책 / 돈의 심리학, 모건 하우절 두 번째는 금융 성공은 대단한 과학이 아니라는 사실이다(나는 이게 더 흔하다고 생각한다). 금융은 소프트 스킬이고, 소프트 스킬에서는 아는 것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 이 소프트 스킬을 가리켜 나는 ‘돈의 심리학’ 이라 부른다.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물리학은 논란을 일으키지 않는다. 법칙을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은 다르다. 금융은 사람들의 행동을 따른다. 나의 행동이 스스로에게는 합리적으로 보여도 당신에게는 미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누구나 내가 세상의 원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아주 작은 한 조각을 경험해보았을 뿐이다. 투자가 마이클 배트닉 chel banick은 이렇게 말했다.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교훈도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런 진실의 피해자일지 모른다. 2006년 미국경제조사원 소속의 경제학자 울리케 말멘디어 Ulrike Malmendie 와 스테판 나켈stefan Nagel은 50년간의 미국 소비자 금융실태 조사 결과를 파고들었다. 미국인들이 돈을 어떻게 다루는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였다. 이론상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에 따라, 그리고 해당 시점에 이용 가능한 투자 옵션의 성격에 따라 투자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두 경제학자가 발견한 사실에 따르면 사람들의 투자 의사결정은 본인 세대의 경험, 특히 성인기 초기의 경험에 크게 좌우되었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그만한 가치가 있고,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고, 최선의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들이 같은 생각을 가졌을 거라고 절대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 개인적인 경험과 나만의 세계관, 자존심, 자부심, 마케팅, 괴상한 이유들이 전부 합쳐져 나에게만은 옳은 하나의 내러티브가 만들어진다. 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까지가 리스크일까 빌 게이츠가 한명 있을 때마다, 똑같은 재주와 의지를 가졌으나 인생이라는 룰렛의 반대편에서 끝난 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