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부동산보다 주식을 선호하는 이유 Q. 안녕하세요, 워렌, 그렉, 아짓. 저는 중국 출신으로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서 일하고 있는 재키 한입니다. 이번이 벌써 여덟 번째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참석이네요. 아마 제가 넷플릭스 보는 시간보다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이 더 많을 거예요. 중국인 가정에서 자라서 그런지, 저희 가족은 항상 부동산에 대한 애착이 컸습니다. 그래서 제 질문은 ’왜 집을 소유하지 않느냐’가 아니라, ’왜 계속 부동산 대신 주식을 사고 계시냐’입니다. 오늘날의 높은 금리와 세계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전히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져라’는 원칙을 믿고 계신가요, 아니면 오늘날의 환경에서 가치 투자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시나요? 감사합니다. 버핏: 음,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주식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거래 협상, 소요 시간, 그리고 소유권에 여러 당사자가 얽히는 문제 까지요. 보통 부동산에 문제가 생기면, 단순히 지분 보유자 외에 더 많은 당사자들과 상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죠. 물론 대량의 부동산이 헐값에 거래되던 시기도 있었지만, 보통 주식이 더 저렴했고 훨씬 거래하기 쉬웠습니다. 찰리(찰리 멍거)는 부동산 거래를 더 많이 했고, 즐기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는 생애 마지막 5년 동안 꽤 많은 부동산 거래를 성사시켰죠. 그에게는 흥미로운 게임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만약 21살 때 찰리에게 평생 주식만 하거나 부동산만 하라고 선택권을 줬다면, 그는 주식을 선택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미국에서는 증권 시장에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에서는 보통 단일 소유주나 대규모 부동산을 오랫동안 소유해온 가족과 거래하게 됩니다. 그들이 너무 많은 돈을 빌렸을 수도 있고, 인구 추세가 그들에게 불리할 수도 있죠. 하지만 그들에게는 부동산 거래가 엄청난 결정입니다. 반면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익명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5분 안에 처리할 수 있고, 거래는 완료되면 바로 끝납니다. 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