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송도사옥의 자본구조

포스코 송도사옥의 자본구조와 ABS / 포스코 송도사옥의 지분구조



포스코건설은 송도 사옥 매각을 통해 오는 6월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3,566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상환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떴다.

그래서 포스코 송도사옥의 자금조달 방법과 ABCP 에 대해 알아보자.

포스코 송도 사옥의 소유구조

먼저 소유구조를 알아보자. 송도 사옥은 PSIB 라는 이름의 SPC(특수목적회사) 가 소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 SPC 는 '테라 피앤디(P&D)' 가 51%, 포스코 건설이 49% 의 지분으로 소유하고 있다.

PSIB는 2016년 6월 30일 만기가 돌아온 3,566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상환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PSIB도 부도가 났다.[ref. 5]

이에 2대 주주인 포스코건설은 PSIB의 채무를 대신 갚아주고 대주단(테라 P&D)이 보유한 지분 100%를 가지고 왔다. 그래서 이제는 포스코건설이 PSIB 의 지분을 100% 가지고 있다.

포스코 송도 사옥 소유구조(2016년 7월 이전)

포스코 송도 사옥 대출 구조

포스코건설은 2008년 4월 송도 사옥 건설을 위해

  • SPC 설립 : ‘테라피앤디’와 특수목적법인(SPC)인 ‘피에스아이비(PSIB)’를 설립
  • ABCP 발행 및 대출로 자금 조달 : 설립당시 ABCP 발행과 대출을 통해 3,566억원을 조달했다. 3,566억원에 대해서는 포스코건설이 100% 지급 보증을 섰다. 


대출구조



ABCP, 자산담보부기업어음(Asset Backed Commercial Paper)

자산담보부 기업어음은 "자산"을 담보로 잡아서 "기업어음" 을 발행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SPC 의 종류 2가지와 ABS, ABCP


  1. 유동화법상 SPC :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유동화계획’을 등록한 SPC(유동화전문유한회사 : 유동화법상 SPC)
    • ABS 발행가능 : 유동화법상 SPC는 유동화자산의 매입가액 또는 평가가액을 한도로 CP는 물론 회사채 형태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
    • ABS 는 자산으로 인식돼서 부채비율을 늘리지 않을 수 있다. 이밖의 장점은 ref. 4 에서 확인하자
    • ABS 는 자산범위 내에서만 발행할 수 있다.
    • ABCP 도 발행할 수 있다.
  2. 상법상 SPC : 상법에 따라 설립된 SPC(상법상 SPC)
    • ABS 발행불가 
    • 회사채의 발행한도가 순자산액의 4배로 제한(상법 §470)되어 있어 주로 CP형태로 발행
    • 일반적으로 유동화자산보다 만기가 짧은(통상 3개월) ABCP를 발행한 뒤 이미 발행된 ABCP를 상환하는 조건으로 주기적으로 ABCP를 차환발행해 장기인 유동화자산만기와 이를 근거로 발행되는 단기 ABCP의 만기구조를 일치시킨다.




Reference

  1. [단독]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매각 추진 3,566억 규모 'ABCP' 상환위해,  고병기 기자2016-04-26, 서울경제
  2. 자산담보부기업어음, 금융용어해설 | 금융교육센터 [1]
  3. 자산유동화란?(Asset Securitization) 그리고 ABS와 ABCP, 아주캐피탈 공식블로그
  4. 금융상품의 이해 1: 자산유동화증권(ABS) - 보험연구원
  5.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새 주인 찾기 빨라진다,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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