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해증권의 채권 스캔들

국해증권(Sealand Securities) 스캔들 / 궈하이 증권의 채권 스캔들


궈하이 증권의 스캔들 Sealand Securities


이 사건은 "궈하이 증권"(국해증권)이 22개의 금융기관과 체결한 "채권의 대리 보유 거래" 에 대한 사건이다.

이 거래를 궈하이증권은 회사의 전 직원인 장용(張揚)과 궈량(郭亮)이라는 인물이 회사의 인장을 위조해 거래를 체결했고, 회사는 관련 업무에 관한 권한을 이들에게 부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즉, 자신들이 한 일이 아니며, 전 직원의 사기이고, 그래서 자신들이 책임을 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의 대리 보유거래

이 거래는 채권을 사서 보유하고 있는 당사자가 채권을 일정 기간 빌려주는 대신 수수료를 받고, 채권을 빌린 측은 채권 가격의 변동에서 발생하는 이익이나 손실을 떠안는 방식이다.

ref. 3 에 따르면 이 거래는 "환매조건부 채권"(repo) 와 비슷한 방식이라고 한다.

일단 형식은 채권을 사주는 것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돈을 빌려주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환매를 할 때는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갚는 것과 같은 것이다.

즉, 그래서 이것은 돈을 빌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이 거래를 많이 한 궈하이 증권은 22개 기관에서 돈을 빌렸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 즉 레버리지(leverage) 를 많이 일으켰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국 채권 시장에서는 최근 벤치마크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10월 기록한 14년래 최저치인 2.66%에서 20일 3.45%까지 올랐다.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 가격은 하락한다.

이로 인해 궈하이 증권은 "갚을돈" + "채권가격 손해" 를 지게 되는 것이다.





References

  1. 中 당국, 궈하이증권 '단속'…채권 리스크 계속 되나? - 머니투데이 뉴스
  2. 中국해증권 스캔들 일파만파…채권시장 불안 자극 우려 - 연합인포맥스, 2016. 12. 21
  3. Repurchase Agreement - R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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