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테라-루나 코인 하락 사태

코인사태 / 루나 폭락 / 테라 폭락 / 스테이블 코인 폭락 / 비트코인 폭락 / 왜 테라가 하락했을까

테라-루나 코인 하락 사태

용어:

  • UST : 테라USD(TerraUSD)의 약어(abbreviation)이다.
  • 페그(peg): 특정화폐가 특정 가치를 유지하도록 못박는 것이다. 그래서 peg 이다.

[ref. 7] 내용 번역:

테라(UST) 를 만들기 위해서는 루나(luna) 를 소각해야 한다.

1개의 루나의 가격이 85$ 라면, 85개의 테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1개의 루나로 85개의 테라를 얻고나면, 루나는 사라진다.(지폐로 보면 태워 없애지는 것이다. burned) 이것이 deflationary protocol (통화수축 protocol) 이다.

반대로 테라를 루나로 바꾸면, 테라가 사라진다.

이런 절차가 루나의 장기간에 걸친 성장을 보장하는 것을 뜻했었다. 많은 사람이 테라(UST)를 살수록 많은 루나가 사라진다. 그래서 남아있는 루나의 가치가 올라간다.

거래하는 사람들이 UST 를 더 많이 사게 하려고, UST를 발행하는 ’테라폼랩스’는 대출에 대해 19.5%의 이자를 지급했다.(즉, staking 에 대해 19.5%를 제공했다.)

그러면, 사람들은 더 큰 이익을 위해 은행에 돈을 예치하는 대신에, UST 를 사는 것이다. 2022-05-07 기준으로 UST 의 유동량 공급(circulating supply)의 70%가 이 방법으로 공급됐다.

UST 가 peg 를 유지하는 방법

예를 들어, 내가 현재 테라가격이 0.5 달러이다. 그러면, 나는 0.5달러로 테라를 사고, 이것을 다시 루나로 바꾸고, 그리고 그 즉시 달러로 바꾸면 1달러가 생기는 것이다. 즉 0.5달러의 이득이 생긴다. (차익거래 arbitrage)

이런 거래들이 UST 의 가격을 올려주게 된다.

달러 --> 테라 --> 루나 --> 달러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 UST 를 다시 ’루나’로 환전하면서 UST 가 소각된다. 이런식으로 루나가 UST의 공급을 줄이게 된다.

테라-루나와 비트코인

Luna Foundation Guard(LFG) 라는 권도형과 여러 투자자들이 속한 그룹(컨소시엄)이 있는데, 이 그룹의 목적이 peg 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그룹에서 이전에 15억달러에 채권을 외부회사에게 발행했었다. 이 채권은 Bitcoin 과 UST 로 표시되어 있다. 이 채권을 발행한 이유는 peg 를 위해서다.[ref. 4]

LFG는 15억달러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었다. UST 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을 팔고, 그렇게 얻은 돈으로 UST 를 살 것이다.

만약 UST 가 1달로 위로 가면, 발행자들은 가지고 있는 UST를 1달러가 될 때까지 팔것이다. 그러면 수익이 생길 것이고, 이 수익으로 다시 비트코인을 사 놓는다.

비트코인 -- 달러 -- UST

UST 가격이 오르면, UST 를 팔고,
UST 가격이 낮으면, UST 를 사는것
다만 이때 그 사고팔때 사용하는 돈을 비트코인으로 바꿔서 가지고 있는 것

2022년 5월 급락

20억달러가 넘는 가치의 UST 가 빠져나갔다.(unstaked, Anchor Protocol 에서 빠져나갔다. 즉 UST 를 매입해서 20%이자율을 누리던 사람들이 UST 를 팔고 수익을 챙기고 나간것)

몇억개가 한번에 팔렸다. 요즘 시중의 이자율이 상승해서 그쪽으로 돈이 빠져나갔기 때문이거나, 테라의 시스템에 대한 좀더 악의적인 공격때문일 수 있다. 여전히 논쟁중인 사항이다.

이런 엄청난 매도가 가격을 0.91 달러까지 낮췄다. 그래서 트레이더들이 차익거래를 하려고, 0.9달러인 테라와 1달러의 루나를 교환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속도방해자가 나타났다. UST는 1일에 단 1억달러 가치만이 소각될 수 있었다.(1억달러 까지만 루나를 교환할 수 있었다.)

그래서 ’루나’로 바꾸지 못한 사람들은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꾸는 방법을 택했다.[ref. 8]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이 peg 를 유지할 수 없게 되자마자, 한번에 그들의 UST 를 팔았다. 5월10일(화)에 0.3달러 밑으로 내려간 후, 코인은 0.44달러로 다시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1달러에서 멀다. 1주전에 총가치가 18억달러 정도 였는데, 지금은 5.3억달러 아래다.

루나를 들고있는 사람들에겐 더 안좋았다. 루나의 가격은 거의 사라졌다. 4월에 120달러 근처에서 최고치를 찍었었는데, 지금은 0.19달러이다.

악의적인 공격에 대한 의심

몇몇이 의심하고 있다. 다만 이것은 의심이다.

공격자가 UST 를 부러뜨리고, 비트코인에 숏(short) 을 쳐서 이익을 보려했다는 것이다. (UST 가격이 하락하면, 비트코인을 팔아서 UST 를 더 살려고 할테니,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계산인듯.)

공격자들이 UST 에 거대 포지션을 만들었다면, 그리고 그래서 20억달러를 한번에 뺐다면(unstake) 그것은 UST 의 peg 를 무너뜨릴 수 있다. 그것은 테라의 팀이 그들의 stablecoin 의 peg 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들의 비트코인의 일부를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UST 가 peg 를 잃어버리는 것을 보자마자, 그들은 unstake 하기위해 달렸다. 그리고 그들의 UST 를 팔았다. 이것이 테라팀이 더 많은 비트코인을 팔게 만들었을 것이다.

테라

  • 테라USD(TerraUSD, UST)는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
  • 루나는 스테이블 코인 테라를 뒷받침하는 용도로 발행되는 가상화폐
  •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 대표가 한국인 –> 그래서 ’김치 코인’으로 분류된다
  • 권 CEO는 테라와 루나 폭락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테라를 담보로 15억달러 구제금융 조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테라폼랩스

  • 블록체인 기업
  • 대표: 권도형(애플 엔지니어 출신)
  • 루나(Luna)와 테라(TerraUSD)를 발행하는 회사
  •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다.
  • 테라폼랩스 국내 법인인 테라폼랩스코리아 –> 2022년 4월 30일 해산됐다.

그 이후 기사들

  1. [단독] 20% 이자?…폭락 2달 전, 줄 돈은 이미 ‘바닥’ / JTBC 뉴스룸 - YouTube, 2022-06-07
  2. ‘루나2’도 89% 폭락… 권도형 CEO, 트위터 비공개 전환, 2022.06.09.
  3. [단독] 권도형, 테라 2.0 강행 "탈중앙화거래소 출범", 2022-05-18

See Also

  1. Terra whitepaper - whitepaper.io : Terra whitepaper
  2. 슈카월드 - 미래 화폐 주도권, 누가 가져갈 것인가 - YouTube, 2022-05-11 : 스테이블코인이 왜 위험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잘 나와있다.

Reference

  1. “루나, 테라 충격은 코인 시장의 리먼사태”…가상화폐 시장 쑥대밭 - 매일경제, 2022-05
  2. 국산 코인 루나·테라 가격 폭락… ‘죽음의 소용돌이’ 빠졌다 | 아주경제, 2022-05-12
  3. TerraUSD UST Stablecoin Plunges as Crypto Market Awaits Rescue - Bloomberg, 2022-05-11
  4. 1억이 1000원 됐다…초유의 폭락 사태 폰지 사기일까 최예린의 사기꾼 피하기 | 한경닷컴
  5. 통화 페깅(Pegging)을 둘러싼 금융의 역사 - 영국 파운드화, 홍콩 달러, 그리고 Terra : 네이버 블로그
  6. Luna Cryptocurrency Collapse: How UST Broke and Why It Matters - CNET
  7. Terra LUNA Crash - A Nightmare for Crypto Investors,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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