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리 - 수급보다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이은택) | 인포맥스라이브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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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수급보다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습니다 (이은택) | 인포맥스라이브 2026-10-19

  • 지난주 급락은 일시적 수급 이슈가 아니라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재점화가 동시에 나타난 결과라고 봅니다.
  • 과거 버블 붕괴는 기업이 투자를 멈춰서가 아니라 연기금·금융기관 등 자본 공급자가 돈을 덜 대면서 시작됐으며, 그 방아쇠는 항상 추세적 금리 상승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 당장은 기저효과로 2% 복귀 기대가 남아 반등 여지가 있지만, 경기 사이클상 내년 물가가 다시 튈 수 있고 단기채는 오르고 장기채는 빠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이 진짜 탈출 신호라고 봅니다.

1. 지난주 급락의 원인과 시장의 착각

  • 지난주 급락은 금리 상승 + 물가 상승 두 가지가 집중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 상반기에는 캐펙스(CAPEX) 얘기만 있고 금리 얘기가 없었으나, 최근 다시 금리 얘기가 부각됐다고 언급했습니다.
  • 왜 하필 지난주였는지에 대해, 더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플레이션만 낮으면 금리가 올라도 다시 떨어질 수 있고 재정 지원도 가능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살아나면 돈을 푸는 것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더 키우기 때문에 긴축 외에 방법이 없다고 봤습니다.
  • 지표 흐름은 퐁당퐁당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CPI 발표 후 급락이 시작됐고, PPI는 전년대비 6%대, 전월비 1.3%로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왔음에도 일시적으로 넘어가는 모습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 ISM 제조업 지수 내 물가 지수 급등, 유가 100달러 근처, 선박 이용료·디젤·항공유·운송비 급등 등 끈적한 물가 상승 조짐이 계속됐다고 봤습니다.

2. 버블 붕괴의 본질: 기업이 아니라 자금 공급자가 꺾는다

  • 화자는 5월에 쓴 하반기 전망에서 과거 버블 붕괴 역사를 분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 1900년대 이후 총 세 번의 버블에서 기업이 스스로 투자를 꺾어 붕괴한 적은 없고, 대부분 자본 공급자(금융기관, 연기금, 국부펀드 등)가 돈을 덜 대면서 붕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철도 버블(1870년대) 사례를 든 책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언급했습니다. 엄청난 capex 투자가 들어가다 멈춘 것은 기업 자각이 아니라 돈을 빌려주는 쪽의 변화였다고 봤습니다.
  • 왜 공급자가 돈을 안 빌려주게 됐는지를 분석해보니 대부분 추세적인 금리 상승이 원인이었다고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하반기 가장 큰 변수를 금리로 봤다고 언급했습니다.

3. 시장이 버텼던 이유와 2% 복귀 기대의 함정

  • 10년물 금리가 4.78%를 뚫고 5%, 5.3%까지 올랐을 때도 시장이 버틴 이유는 물가 컨센서스 때문이라고 봤습니다.
  • 블룸버그가 집계한 약 50여 개 기관의 물가 전망 컨센서스를 제시했습니다.
구분 전망치 해석
2025년 4분기 평균 3.5% 꽤 높지만 일시적이라고 인식
2026년 1분기 점진적 하락 버티면 된다는 심리
2026년 2분기~하반기 2%대 복귀 월가가 믿고 있는 시나리오
  • 시장은 “지금 높지만 내년 2분기부터 2%로 간다”는 희망으로 버텼다고 언급했습니다. 데이터가 한 번은 높게, 한 번은 안정적으로 나오는 퐁당퐁당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 그러나 이 기대에는 함정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 기저효과 착시: 올해 3월 전쟁 이후 2분기에 물가가 3.9%로 점프했기 때문에 내년 2분기부터는 전년대비 수치가 낮아 보이는 것뿐, 실제 물가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2. 경기 사이클과의 괴리: OECD 선행지수(빨간색)가 경기 사이클을 선행하고, CPI(검은색)가 약 1년 시차를 두고 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가 올라가면 시차를 두고 물가가 올라가는데, 내년이 상승 사이클이면 물가가 2%로 꺾인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어색하다고 봤습니다.(16페이지 차트)
  • 에너지가 코어에서 제외되더라도 유가의 높은 수준은 결국 코어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
  • 디젤은 아직도 고점, 항공유·난방유도 고점, 거기에 운송비까지 얹으면 훨씬 더 비싸다고 언급했습니다.
  • 전기요금: 미국은 천연가스 남아도는 나라인데도 최근 치솟고 있다. 이유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때문.
  • me: sticky 한 가격들이 내려오지 않는다.(sticky inflation)

4. 닷컴버블 데자뷰와 진짜 위험 신호

  • 닷컴버블을 보는 이유는 지금과 가장 비슷해서가 아니라 일간 데이터가 가장 많이 남아있어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철도 버블, 대공황,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도 붕괴 메커니즘은 금리 상승 → 자금조달 경색 → 붕괴로 동일하다고 봤습니다.
  • 1999~2000년 당시와 현재의 심리 비교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구분 1999~2000년 당시 현재 상황
컨센서스(점선) 내년 2분기부터 물가 2%로 복귀 내년 2분기부터 물가 2%로 복귀
연준 전망(녹색선/점도표·그린북) 99년 6월부터 금리인상 시작, 내년엔 동결 예상 11월 인상 후 내년엔 1회 인상 또는 동결 예상
실제 물가(빨간선) 2.5~2.7%에서 주저하다 기저효과 종료 후 3% 돌파, 3.8%까지 상승 CPI/PPI 재상승 조짐, 코어 물가 서프라이즈
주가 반응 조정 후 “별일 아니네”라며 불기둥, 거의 두 배 상승 후 2000년 3월 붕괴 조정 후 안도랠리 시도
  • 당시 연준은 99년 6월부터 6번의 추세적 인상을 했지만, 당시에는 아무도 6번을 예상하지 못했고 “한두 번이면 끝”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습니다. 2000년 3월 FOMC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이 붕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진짜 탈출 신호로 단기채와 장기채의 디커플링을 제시했습니다.
신호 단기채(2년물) 장기채(10년물) 의미
정상적인 안도 하락 하락 유가 안정 등 인플레이션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 - 매우 긍정적
위험 신호 상승(100bp 급등) 하락(1월 고점 후 하락 전환) 추세적 긴축으로 수요·이익이 꺾여 경기 사이클 종료를 채권시장이 선반영
  • CPI 발표 후 단기금리는 확 올라가고 장기금리는 쭉 빠지는 날이 대표적 위험 신호였다고 언급했습니다. PPI가 높게 나왔을 때 채권금리가 튀었다가 바로 내려가면서 주가가 빠진 것도 같은 맥락으로 찜찜하다고 봤습니다.
  • 코어 물가가 무서운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유가 등 연료 관련 상승은 시장이 “그럴 수 있다”고 방어하지만, 연료·음식료를 제외한 코어 물가가 세게 오르면 “이미 모든 곳에 퍼진 끈적한 물가(sticky inflation)”로 해석돼 투매가 나온다고 봤습니다.
  • me :
    • sticky inflation : 고착화된 물가
    • sticky prices 는 보통 한번 한번 올리면 잘 안 내리고, 인건비·계약등에 묶여 있는 물가

5. 지금은 어디쯤인가: 버블 후반부와 대응

  • 현재를 버블 장세의 후반부, 변동성이 심해지는 구간으로 정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추세적으로 편했던 시기는 작년과 올해 상반기였고, 지금은 좋아 보였다 나빠 보였다 하는 시기라고 봤습니다.
  • 단기
    • 단기적으로는 아직 안 좋아지면 정책 대응이 나올 여지가 있다고 봤습니다.
    • 인플레이션이 아직 낮은 편이라 엔비디아의 자금 지원, 정부의 유가 안정 액션, 러시아 관련 에너지 뉴스 등으로 반등 모멘텀이 생길 수 있으며, 실제로 금요일 반등도 그런 기대 때문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 미국증시가 단기적으로 좀 꺽인다면, 트럼프도 정책의 변화를 주고, 물가를 낮추기 위해 다른 방법을 쓰고, 재정정책을 단기적으로 쓰려고도 할 것이다. 미국증시가 좀 꺾여서 트럼프가 몰리면 어떤 임시방편이라도 내 놓을 것이다.
  • 중장기 리스크는 두 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1. 인플레이션 딜레마: 금융위기 때는 인플레이션이 꺾여 돈을 풀 수 있었지만,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올라오면 돈을 풀면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지는 딜레마가 있다고 봤습니다.
    2. 정부 부채: 당시보다 정부 부채가 훨씬 많아 금리 상승 시 이자 비용 부담으로 대규모 지원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외국인 수급에 대해서는 긴축 시 한국을 먼저 파는 습성이 있으며, 데이터상으로도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처럼 현금흐름이 플러스인 회사는 드물어 이익이 버티면 언젠가 반영될 때가 올 것이라고 봤습니다.
  • 결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올라와 생각이 바뀌는 시점이면 다 팔자”는 시그널을 제시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시황을 보면서 단기 반등도 기대할 수 있지만, 한두 달 수익을 한 달에 다 반납할 수 있는 후반부이므로 신호가 나오면 바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이클이 끝나고 제로 베이스가 된 후 3~4년 내에는 글로벌 자금 이동을 동반한 한국·아시아 중심의 더 센 장이 올 수 있다는 장기 전망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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