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 코코본드의 뜻

코코본드란 / 코코 본드란 / 코코 본드의 장단점 /


코코본드(Contingent Convertible Bond·조건부 자본증권)


코코 본드의 영어를 해석하면, "조건부로 전환가능한 채권" 이 된다. 이게 무슨 뜻인지 살펴보자. contingent 의 뜻은 "사건이 일어나는 것이 2번째 사건에 좌우되는" 정도의 뜻이다.

그러니 좀 더 자세히 해석하면,
"전환가능한 채권인데, 전환이 일어나는 경우가 무엇인가에 의해 좌우된다"
정도의 뜻이 된다.

보통 채권의 경우는 전환하는 권리가 "채권자"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 권한이 "다른 무엇인가"에 달린 것이죠." [ref. 1] 그게 "채권발행자"(채무자) 이다.

즉, 돈을 빌린사람이 "내가 돈이 없어 그러니 니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던지, 없애던지 해야겠다" 할 수 있는 채권입니다.[ref. 3]


이 코코본드는 은행이 주로 발행 한다고 한다.[ref. 3] 그래서 대부분 코코본드의 내용은 은행과 관련된 내용이다.

채권이란 이런 것일지도 모르죠.

2016년 1월 부터 이자지급 조건 변경

내년 1월부터 코코본드 이자 지급 조건이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개정된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코코본드 이자 지급 기준이 '배당가능이익'에서 '당기순이익'으로 변경.

  • 기존 : 당기순손실을 기록해도 회계상 배당가능이익이 있기만 하면 투자자에게 이자를 지급개정안 : 은행 자본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고 손실을 보는 경우 이자를 지급할 수 없게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코코본드의 장점

  1. 상재적으로 높은 이자율 : 코코본드 이자율은 연 3~4% 중반대 수준으로, 동일 만기 국고채 금리에 비해 1.5~2%포인트가량 높다.[ref. 2]
  2. 분할 지급 : 이자도 보통 3개월에 한 번씩 지급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
  3. 만기 10년 이상은 분리과세 : 만기가 보통 10년 이상으로 분리 과세가 되기 때문에 2000만원 이상 고액 금융소득자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코코본드를 제외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코코본드의 단점

  1. 만기가 길다
  2. 중도환매가 어렵다.
  3. 은행이 부실해 져서 상각을 하게 되면 원금을 회수할 수 없고, 주식으로 바뀐 경우 이자를 받을 수 없다.
  4. 발행사의 재무정보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개인투자자의 경우 손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런 단점들 때문에 금융당국은 소액의 투자를 제한하려고 한다고 하네요.[ref. 3]
여하튼 이자가 높다고 섵부르게 투자하지 마시고, 꼭 기업의 상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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