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임자산운용의 편법거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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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의 거래 의혹

현재 확실한 건 TRS 계약을 통해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투자를 했다.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은 언제나 그렇지만, 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때 있다. 지금 라임의 상황이 그런 모양새이다.

금융감독원 상황

  • 조사단계는 아직 아니며 모니터링중인 상황
  • 라임펀드의 상각을 요청[ref. 10]

금감원이 파악한 거래의혹

  • 라임운용은 조 단위 자금
    –> 수십 개 코스닥 기업의 메자닌(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에 투자
    –> 광범위한 파킹거래
  • 수상한 CB 거래는 2018년부터 시작
CB 파킹거래에 대형 증권사들을 이용
파생계약을 맺어
증권사 명의로 수십 개 코스닥 기업 CB를 펀드에 편입한 뒤
장외에서 수시로 주고받았다.
                 TRS 계약
증권사 <------------------------------> 라임자산운용  
  |  
라임의 지시를 받아서 CB를 매입  
  |  
다시 라임의 지시를 받아 매입한 CB를 ‘라임의 자펀드’(대체로 헤지펀드) 또는 ‘장외업체’ 로 넘긴다.  
한 운용사 임원은 “코스닥 한계기업 CB 상당수가 유동성이 거의 없어 공정가격을 산출하기 힘들다”며 “주가가 급락해도 원금상환 권리를 토대로 한 장부가로 거래되고 있어 운용 투명성이 많이 떨어진다”
라임운용은 메자닌(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 운용 전략을 쓰는 헤지펀드를 많이 팔았다.
하지만 2018년 코스닥시장 곳곳에서 상장폐지 위험이 불거지고 주가가 고꾸라지면서 ‘CB 파킹거래’(펀드 내 편입한도 초과를 피하기 위해 중개인을 내세워 CB를 거래하는 것)와 같은 무리수를 두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
  • 작년 3월 코스닥 게임업체인 파티게임즈가 감사의견 거절
  • –>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
  • –> 1주일 만에 라임운용은 대형 증권사들을 통해 “4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아이엠지인터내셔널”, “엘씨인터내셔날” 등에 넘겼다.
  • –> 각각 자본금 1000만원인 화장품 도매업체.
  • –> 이들은 거래정지된 파티게임즈 BW를 권면총액 수준에 사갔다.
  • 바이오빌 CB, 2019년 2월 상장폐지 이슈가 발생
  • –> CB를 장외업체에 넘겼다.
  • –> 부동산 시행사인 메트로폴리탄 등은 부실이 발생한 250억원 규모 CB를 225억원(할인율 10%)에 매입.
  • –> “메트로폴리탄”, “메트로폴리탄씨앤디” 등은 한 달 뒤인 3월엔 폴루스바이오팜 CB 110억원어치도 매입
  • –> “메트로폴리탄씨앤디”가 매입한 70억원어치 CB(25회차)는 한 달도 되지 않아 원금상환 불이행에 따른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
  • 메트로폴리탄(자본금 3억원) 메트로폴리탄씨앤디(1000만원): 라임운용의 부동산펀드 관련 시행 등을 맡고 있는 회사
  • 아이엠지인터내셔널 엘씨인터내셔날과도 무관하지 않다. 최모씨 함모씨 등이 이들 회사의 등기임원을 겸직
  • 한류타임즈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기 한 달 전인 2018년 5월 말
  • –> 50억원 규모 CB를 한류AI에 넘기기도 했다. 
  • 슈펙스비앤피 대표 A씨가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 [ref. 22]
    • A씨는 라임 등으로부터 투자받은 뒤 슈펙스비앤피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가로챘다는 의혹
    • A씨는 2017년 이 회사 대표로 취임한 뒤 라임과 라임의 아바타 펀드로 불리는 라움자산운용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2018년 5월 라임은 이 회사의 전환사채(CB) 1197만 주(17.08%)를 174억원에 매수했다. 라움자산운용도 같은 해 9월 CB 1035만 주(12.27%)를 122억원에 사들였다.

라임운용 측 이야기

  • 담보설정된 채권: 원금 상환 가능성이 낮은 채권을 팔 수 있었던 건 메자닌 채권의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설정한 담보때문이라고 이야기
  • 이러한 채권을 발행 업체에 악재가 발생하더라도 담보권을 통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장외 매각이 어렵지 않게 이뤄질 수 있었다.
  • 담보가 설정되지 않은 채권: 담보가 설정되지 않은 채권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회사 내 집합투자평가위원회에서 규정에 따라
  • 부실 자산의 상각 처리 후
  • 매각

금감원의 검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벌어진 라임의 투자[ref. 19]

  • 김봉현회장(46)(참고)
    • 스타모빌리티 실소유주
    •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의 녹취록에서 ‘라임을 움직이는 배후 실세’로 거론된 인물.
    • 김 회장과 고향 친구인 금감원 팀장 출신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
    •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근무
  • 1월  13일
    • 1차로 195억
    • '라임 플루토 FI D-1호' 펀드에서 빼냈다.
      • 2019년 10월 환매중단
    • 스타모빌리티(옛 인터불스)에 투자
    • 사모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
    • 라임은 2019년에도 400억원을 스타모빌리티에 투자
  • 1월 17일
    • 2차로 600억원
    • 포트코리아자산운용 펀드 활용
      • 포트코리아자산운용 펀드 : 라임 아바타 운용사로 불린다.
      • 포트코리아자산운용
        • 라임, KB증권 등과 코스닥 부실 기업 투자에 연계 투자해 외형을 키워온 운용사
        • ‘라임펀드→포트코리아펀드→KB증권→코스닥기업’ 구조의 연계 투자(아래 '공시를 피하는법' 참고)
    • 에이프런티어(옛 영인프런티어)에 자금 600억원을 투입
      • 김 회장이 지배하는 또 다른 코스닥 기업
    • 사모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
  • 2회사 모두 거래가 정지 --> 상장폐지 절차
    • 스타모빌리티 : 2020년 3월 18일 김회장의 517억원 자금 횡령 혐의
    • 에이프런티어 : 2020년 3월 19일 외부감사인 의견 거절 
  • 거래가 정지 --> 상장폐지 절차
  • --> 코스닥 기업인 스타모빌리티 등에 수백억원을 투자
    • 스타모빌리티 : 라임자산운용의 전주인 김모씨가 회장
    • 김회장이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 횡령: 김 회장은 라임의 투자를 받은 뒤 회사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의혹

TRS

라임자산운용 성장

  • 2015: 206억원
  • 2016: 2446억원
  • 2017: 1조4542억원
  • 2018: 3조6226억원
  • 2019: 5조6544억원

모자펀드

라임자산 운용은 ‘모자펀드’ 로 자산을 운영했는데, 자회사 펀드에서 돈을 모으고, 이 모은 돈으로 ‘모펀드’ 를 사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돈이 ‘모펀드’ 로 흘러가고, 이것을 가지고 ‘모펀드’ 를 운용하는 것이다.

펀드오브펀드 와의 차이

펀드오브펀드는 펀드에 투자한 돈을 가지고 여러펀드에 넣게 된다. 아래 그림이 조금 도움이 될 것이다.


          +----------------+
          |                |
          |   모펀드        |
          |                |
          +----------------+
                 ^
                 |
     +-------------------------+
     |           |             |
     |           |             |
+----+----+  +---+-----+  +---+----+
|  자펀드  |  |  자펀드 |  |  자펀드 |
+---------+  +---------+  +--------+

------------------------------------------------
      +-------+
      |  펀드  |
      +--+----+
         |
   +-----+----+----------+
   |          |          |
   V          V          V
+-------+  +------+    +------+
| 펀드1 |  | 펀드2 |    |펀드3 |
+-------+  +------+    +------+

무역금융펀드[ref. 7]

무역금융펀드 > 해외 무역 거래에서 발생하는 각종 선결제, 운임, 원자재 구매 및 가공 비용 등에 필요한 단기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수익을 올리는 구조의 펀드.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대략 정리

  1. “남미 지역 매출채권” 에 전체 자산의 70% 가량 투자
  2. 이 매출채권을 담보로 다시 대출을 4배를 땡겼다.(TRS 를 이용해서 초기설정 자금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의 채권을 추가로 매수?)
  3. 대출 수수료는 비쌌다. 다른 곳에 비해 2배의 수수료를 냈다. 여기서 신한금투 PBS 가 이득을 본다.(신한금융투자는 펀드 설정액 2436억원을 담보로 자기자본 3500억원가량을 무역금융펀드에 대출 해줬다.)[ref.8]
    • ref. 9 에 따르면, 라임과, 신한금투가 3600억원 규모의 TRS 계약을 맺고, 신한금투가 ‘라임의 무역금융펀드 지분’을 매입을 했다. –> 결국 라임으로 돈이 3600억원 들어가게 된다.
    • 신한 금투는 TRS 계약에 따라, 수익,손실은 모두 ‘라임’ 이 떠앉는다. 그리고 TRS 계약에 따른 약정 이자를 받게 된다.
    • 즉, 모양만 TRS 계약이지, 라임에게 대출을 3600억원 해준것과 같다.
    • 모펀드 3개에 증권사들이 제공한 TRS 규모는 현재 총 6800억원[ref. 15]
      • 신한금융투자가 5000억원
      • KB증권이 1000억원
      • 한국투자증권이 800억원
      • 모펀드 중 1개인 플루토TF에 신한금투가 3600억원 제공
      • 나머지 2개 모펀드(테티스 2호, 플루토 FI D-1)에 3200억원
  4. 그리고 라임자산운용이 받는 운용사 보수중 일부도 신한금투가 가져갔다.
  5. 이 “무역금융 매출채권”의 대부분이 만기가 3~5년짜리인데 이것을 묶어서 언제든지 팔 수 있는 펀드를 해외운영사가 만들었는데, 이것을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다시 국내에서 만기6개월 또는 개방형 상품으로 팔았다.
  6. 문제는 이것이 그나마 경제가 좋을때는 매출채권을 사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환매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2018년 10월에 남미에서 경제위기가 터지고, 매출채권을 사가는 사람이 없게 되면서 유동성위기가 터진 것이다.
  7. 신한금융투자는 충당금 이슈가 발생[ref. 18]
    • 전체 라임 펀드에 5000억여원을 대출
    • 대출액의 약 10% 넘는 565억원을 평가손 처리했을 뿐 판매액에 대한 충당금을 한 푼도 쌓지 않았다.

ref.7 의 내용

  • 2차 환매 중단을 선언한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는 사실상 신한금융투자에서 기획한 상품
  • 신한금투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본부는 2017년 글로벌 무역금융펀드 상품을 기획하고 이를 운용할 헤지펀드를 물색
    • 2017년 11월 라임은 ‘플루토-TF 1호’를 조성[ref. 9]
  • 헤지펀드 대상 PBS 업무를 막 시작한 시기였다. 신한 PBS팀은 사내 ‘연봉 1위’인 임일우 본부장 주도로 타사보다 공격적으로 영업
  • 신한금투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펀드’라고 불렸다.
  • 이 펀드는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 매출채권에 전체 자산의 70%가량을 투자
  • 펀드 담보를 자산으로 최대 400%까지 대출을 일으키는 구조
  • 신한금투 제안을 거절했던 헤지펀드들은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키는 게 비정상적이라고 판단
  • 무역금융 기초자산인 매출채권 상당수는 만기 3~5년짜리
  • 대출 수수료가 150bp(1.5%) 수준으로 다른 PBS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 일부 운용사 보수도 신한금투와 나눠야 하는 조건
  • 무역금융 매출채권은 비유동성 자산, 기본적으로 환매 대응이 어려운 상품
  • 폐쇄형 상품으로 출시하는 게 일반적
  • 라임 무역금융펀드가 투자하는 해외 운용사들은 모펀드를 개방형으로 내놨다.
    • 라임은 4개의 해외 펀드에 총 5억달러(약 6,000억원)를 투자[ref. 9]
  • 신한금투 PBS팀이 대출 규모를 극대화하지 못하면 수수료 수입이 미미 –> 해당 상품을 기획할 유인도 없었을 것
  • 국내에서 개방형과 만기 6개월짜리로 집중적으로 팔렸다.
  • 신한금투는 물론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대신증권 등에서 연 7% 수익을 목표로 하는 중수익·중위험 상품으로 소개
  • 2018년 10월 남미에서 경제위기가 터지면서 애초 우려됐던 유동성위기가 터지기 시작
    • 라임이 투자한 4개 해외 펀드 중 가장 큰 비중(40%)을 차지하는 운용사 IIG(International Investment Group)의 펀드가 이른바 ‘폰지 사기(손실을 숨기고 새로운 투자를 받아 기존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수법)’를 한 점이 드러났다[ref. 9]
    • 라임 무역금융펀드 모펀드 한 곳은 결국 2018년 11월 라임과 신한금투 측에 환매 중단과 함께 펀드 기준가를 산출하지 않겠다고 통보
    • 2019년 2월에도 모펀드 한 곳이 추가로 환매 중단 조치
  • 환매 중단 당시 펀드 대출 규모는 설정액(2436억원)보다도 많은 3500억원 이상으로 파악
  • 상황이 악화 –> 2019년 10월 뒤늦게 국내에서도 환매 중단 조치
    • 이동안 계속해서 투자자를 모집[ref. 9]
  • 환매 중단 발표 직전 신한금투 PBS팀 무역금융 실무자 두 명은 회사를 그만뒀다.
  • 펀드판매 증권사(대신증권)가 라임운용과 TRS(총수익스와프) 계약을 맺은 증권사들(신한금융투자·KB증권·한국투자증권 등)에 내용증명을 발송[ref. 17]
    • 내용증명을 통해 해당 증권사들에게 라임펀드의 정상분배금을 일반 고객들보다 우선청구하지 말도록 요구. 이를 어겨 대신증권 고객에게 추가손실이 발생할 경우 해당 증권사에 법적책임을 물 수 있다고 통지
    • 이는 라임과 증권사들이 TRS 계약을 맺었는데, 이것이 '대출' 이기때문에, 우선적으로 증권사들이 먼저 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자산 상각[ref. 10]

  • 금융감독원에서 ‘라임자산운용사’에게 손실난 부분에 대한 상각을 하라고 했다.
  • 현재 TRS 계약으로 투자한 것이여서 증권사의 반대매매 또는 증거금 미제공에 의한 지연이자 등이 생길 수 있다.
  • 참고: [경제][용어] TRS 총수익 스왑이란?
  • 라임은 ‘자산별 평가가격을 조정한 후 기준가격에 반영(상각을 의미)할 예정’ 이라고 발표
  • 투자자가 받을 돈이 얼마되지 않을 수 있다.[ref. 15]
    •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2개 모펀드(테티스 2호, 플루토 FI D-1) 손실이 50% 미만인 것으로 확인
      • 삼일회계법인 실사 결과인 플루토와 테티스 손실률(각각 49.6%, 42.3%)[ref. 18]
    •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보고서 :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일 라임자산운용에 2개 모펀드(테티스 2호, 플루토 FI D-1)와 관련해 자산 회수율이 50%를 조금 웃돈다는 내용의 실사보고서를 제출
    • 회수율이 50%를 조금 웃도는 만큼 펀드에 남은 자산은 5500억~6000억여원인 셈
    • 단순 계산하면 TRS 계약을 선순위로 갚고 나면 사실상 남는 자산은 2000억 중후반대.
    • 그러나 해당 증권사 TRS 금액은 이번 삼일회계법인이 집계한 자산 손실 내역이 반영되지 않았다. 
    • 자산의 잔존가치가 50% 수준으로 떨어졌다면 증권사들이 받을 돈 역시 2배로 늘어나게 되는 셈
    • 투자자들이 받을 돈은 대폭 줄어들 수 있다.
    • 증권사들은 그러나 우선 상환 권한을 포기할 경우 ‘배임’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며 계약 이행을 주장.
      --> 금융감독원은 이에 라임-판매사-증권사가 ‘3자 협의체’를 구성, 자산 회수 문제를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협의체 참여에 여전히 미온적이다. 
      • 금감원은 2020년 1월 31일 TRS 계약 증권사 3곳의 CFO(최고재무책임자)와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담당 본부장에 이어 이달 6일에는 증권사 대표이사들과도 만나 협의점을 모색
      • 증권사들이 ‘배임’에 발목을 잡힌 만큼, TRS 계약으로 받고 있는 수수료, 이자 등을 축소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 TRS 계약 내용 수정으로 해결할 여지가 있고, 이 경우 원금 상환을 받지 않는 것과 달리 배임 가능성이 다소 낮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라인의 부정행위

'공모상품'을 피하려 모자형 펀드[ref. 16]

  • 환매중단된 모펀드는 4개, 그 아래 자펀드는 173개
  • 실질적으로는 공모상품
  • 규제를 피하고자 투자자를 50인 미만으로 모집하는 사모펀드 형식을 차용
  • 금융감독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는 전형적인 공모규제 회피에 해당하는데 이것도 현행법상 우리가 막을 방법은 없었다”고 말했다.

공시를 피하는 방법

  • KB증권과 수천억원의 파생거래(TRS·총수익스와프) 계약
  • KB증권(TRS 제공자)이 지분 취득을 하기에 공시 의무도 KB증권에게 생긴다.
  • 누적 투자금 : 1조 2천억
    • 2016년부터 중소형주 40개사에 대해 지분 5% 이상 보유 내역을 신고.
    • 신규 CB뿐 아니라 기존 CB 장외거래 등을 모두 포함한 기준

CB 에 투자한 이유

  • 외형부풀리기 쉽다
    • CB 꺾기 사용 : CB에 투자후 그것을 회사돈으로 다시 받아와서 또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다.
  • 수익률을 쉽게 속일 수 있다
    • 장외업체를 통해 CB 를 사들였다.
    • 장외업체가 CB를 사는 것은 일단 투자를 한 것이 아니다.(이 돈의 출처는 모르겠다.)
    • 장외업체가 CB 에 대한 돈을 납입하는 시점에, 주가를 확인한다.
    • ‘주가 > 전환가’ 라면, 싸게 주식을 산 것이니, 이득이 된다.
    • 장외업체가 사들인 여러 CB 중에 이런 CB 만 골라서 ‘라임’에서 돈을 가져다 투자했다.
    • 그러면 장외업체는 손해가 있을지라도, 라임만 봐서는 이득이 된다.
  • 에스모머티리얼즈
    • 라임에서 약 1000억원을 투자한 후,
    • 에스모머티리얼즈에게 자신들 펀드에 756억원을 투자하라고 한다.
    • 이 펀드를 거꾸로 에스모머티리얼즈 경영권 매매에 활용
      • 지난해 3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는 에스모머티리얼즈를 인수한 지 11개월 만에 경영권 지분(90만 주)을 시간외거래로 주당 3만3000원에 팔았다.(297억원) 당시 시장가(4만6000원)보다 28% 할인된 가격
      • 최대주주 자리가 장외업체 씨앤원컨설팅그룹(자본금 5000만원)이 됐다.
        • ‘씨앤원컨설팅그룹’은 100억원을 ‘에스모머티리얼즈’신주에 투자
      • ‘에스모’로부터 ‘라임 오렌지 펀드’ 에 160억원을 투자하도록 함.
        • ‘에스모’ CB 에도 800억원을 투자했다.
      • 씨앤원컨설팅그룹이 발행한 157억원 규모 CB(이자율 0%)를 인수 –> 한 달 후 펀드를 청산 –> 씨앤원컨설팅그룹 CB를 ‘에스모’에 넘겼다.
    • 이런 식의 거래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
      • 한류타임즈-바이오빌-팍스넷
      • 젬백스-젬백스지오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 운용을 주도.
  • 캐나다 국적
  • 편법거래등으로 상장사등으로 부터 리베이트
  • 라임 대체투자본부 소속 임직원 5~6명과 함께 ‘임직원 펀드’ 를 만들었다.
    • 이 펀드에는 주가가 급등해 수익 가능성이 높은 CB만 골라 담았다.
    • 자본시장법 위반(미공개정보이용)

라임자산운용 에서 이종필 전 부사장에 대한 가압류[ref. 13]

  • 2019년 11월 말 이 전 부사장을 대상으로 30억원대 가압류를 신청
    • 가압류 대상물 : 자택,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P모 주상복합아파트
    • 해당 아파트는 2인 공동명의: 라임운용이 가압류를 행사해도 실제 건질 수 있는 자산 규모는 절반
  •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 민사합의부: 가압류결정을 인용했다
  • 결정문은 2019년 말 발송
  • 잠적 상태인 이 전 부사장이 서류를 수령하지 못해 2020년 1월 14일자로 공시송달명령이 떨어졌다. 
  • 해당 공시는 2020년 1월 29일 자정부터 효력
  • 이 전 부사장 자택에 대한 가압류 신청은 받아들여졌지만, 이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이 전 부사장이 라임운용에 입힌 피해금액이 먼저 확정돼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 금융계좌 압류 조치 어려움: 이 전 부사장의 금융계좌를 압류하는 조치도 고려했지만, 현재 라임운용의 펀드 손실액 등도 확정이 안된 상황이어서 추가 압류는 쉽지 않은 상황

펀드간 자전거래[ref. 14]

  • 금감원은 현행법상 환매에 응하기 위한 자전거래는 허용
  • 이 문제에 대해 감독당국이 사전적으로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
  • 자본시장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85조5호(법 내용)
  • 자본시장법 시행령 87조 : 법 링크
  • 금융투자업규정 4-59조 : 링크
    • 제1항에서는 부실자산의 자전거래를 막고있다. 하지만 2항에서 다시 이것에 대한 예외를 둔다.
    • ② 제1항제2호에 불구하고 부도채권 등 부실화된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것을 집합투자규약에 정한 집합투자기구에 대하여는 부도채권 등 부실화된 자산을 자전거래를 통하여 매도할 수 있다.

결과

  • 은행, 증권회사 등 금융회사들이 ‘부실 덩어리’ 라임 펀드를 회수하기 위해 자산운용사를 설립[ref. 21]
  • 배드뱅크 출범
    • 배드뱅크란 금융회사의 부실 자산을 처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관
    • 환매 중단된 펀드를 모두 넘겨받는 일종의 ‘배드뱅크’가 출범하는 것
    •  ‘라임 배드뱅크 운용사’를 신설
    • 라임펀드 판매사들이 금감원과 협의해 배드뱅크를 설립하는 방식
    • 금감원은 라임운용의 등록을 취소하고, 모든 부실 라임펀드를 배드뱅크 운용사로 이관할 예정

See Also

References

  1. 6조원 굴리는 헤지펀드 라임…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 | 한경닷컴, 2019.07.22
  2. [단독] 라임자산운용,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 조사 - Chosunbiz > 증권 > 증권 일반, 2019.07.08
  3. 더벨 -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2019.07.22
  4. 라임자산운용 “펀드 수익률 돌려막은 적 없다” - 오피니언뉴스, 2019.07.23
  5. 금감원, 라임자산운용 ‘편법거래’ 논란에 “조사단계 아직 아냐, 모니터링 단계” - 시사포커스, 2019-07-24
  6. 구체화된 사모펀드 전수조사, 핵심 쟁점은 - 머니투데이 뉴스, 2019-10-22
  7. 라임 환매중단 사태는 증권사 수수료 욕심에서 시작됐다 | 한경닷컴, 2019.11.07
  8. 증권사 모럴해저드가 라임사태 불렀다 | 한경닷컴, 2019.11.07
  9. [단독] 금감원, 라임-신한금투 ‘펀드 사기 공범’ 정황 확보, 2020.01.03
  10. [단독]라임운용, 금감원에 ‘상각 때 문제점’ 문건 보냈다 - 중앙일보, 2020.01.16
  11. 기업사냥 뒷돈 댄 라임…개미 2조 날렸다 | 한경닷컴, 2020-01-13
  12. [여의도통신]잠적한 이종필 전 라임운용 부사장에 전화해보니…, 2019-12-28
  13. [단독]라임운용, 이종필 전 부사장 집에 30억대 가압류 - 머니투데이 뉴스, 2020-01-28
  14. '부실이 부실을...' 라임펀드 '돌려막기' 막을 방법이 없다 - 머니투데이 뉴스,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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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라임펀드 자금 300억 횡령 김정수 리드 회장, 구속영장심사 < 금융 < 뉴스+ < 기사본문 - 소비자경제신문,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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