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라임자산운용의 편법거래 의혹
라임 / 라임자산 / 자산운용 / 자전거래 / 편법거래 / 의혹
파생계약을 맺어
증권사 명의로 수십 개 코스닥 기업 CB를 펀드에 편입한 뒤
장외에서 수시로 주고받았다.
한 운용사 임원은 “코스닥 한계기업 CB 상당수가 유동성이 거의 없어 공정가격을 산출하기 힘들다”며 “주가가 급락해도 원금상환 권리를 토대로 한 장부가로 거래되고 있어 운용 투명성이 많이 떨어진다”
라임운용은 메자닌(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 운용 전략을 쓰는 헤지펀드를 많이 팔았다.
하지만 2018년 코스닥시장 곳곳에서 상장폐지 위험이 불거지고 주가가 고꾸라지면서 ‘CB 파킹거래’(펀드 내 편입한도 초과를 피하기 위해 중개인을 내세워 CB를 거래하는 것)와 같은 무리수를 두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
라임자산운용의 거래 의혹
현재 확실한 건 TRS 계약을 통해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투자를 했다.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은 언제나 그렇지만, 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때 있다. 지금 라임의 상황이 그런 모양새이다.
금융감독원 상황
- 조사단계는 아직 아니며 모니터링중인 상황
- 라임펀드의 상각을 요청[ref. 10]
금감원이 파악한 거래의혹
- 라임운용은 조 단위 자금
–> 수십 개 코스닥 기업의 메자닌(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에 투자
–> 광범위한 파킹거래 - 수상한 CB 거래는 2018년부터 시작
파생계약을 맺어
증권사 명의로 수십 개 코스닥 기업 CB를 펀드에 편입한 뒤
장외에서 수시로 주고받았다.
TRS 계약 증권사 <------------------------------> 라임자산운용 | 라임의 지시를 받아서 CB를 매입 | 다시 라임의 지시를 받아 매입한 CB를 ‘라임의 자펀드’(대체로 헤지펀드) 또는 ‘장외업체’ 로 넘긴다.
라임운용은 메자닌(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 운용 전략을 쓰는 헤지펀드를 많이 팔았다.
하지만 2018년 코스닥시장 곳곳에서 상장폐지 위험이 불거지고 주가가 고꾸라지면서 ‘CB 파킹거래’(펀드 내 편입한도 초과를 피하기 위해 중개인을 내세워 CB를 거래하는 것)와 같은 무리수를 두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
- 작년 3월 코스닥 게임업체인 파티게임즈가 감사의견 거절
- –>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
- –> 1주일 만에 라임운용은 대형 증권사들을 통해 “4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아이엠지인터내셔널”, “엘씨인터내셔날” 등에 넘겼다.
- –> 각각 자본금 1000만원인 화장품 도매업체.
-
–> 이들은 거래정지된 파티게임즈 BW를 권면총액 수준에 사갔다.
-
바이오빌 CB, 2019년 2월 상장폐지 이슈가 발생
-
–> CB를 장외업체에 넘겼다.
-
–> 부동산 시행사인 메트로폴리탄 등은 부실이 발생한 250억원 규모 CB를 225억원(할인율 10%)에 매입.
- –> “메트로폴리탄”, “메트로폴리탄씨앤디” 등은 한 달 뒤인 3월엔 폴루스바이오팜 CB 110억원어치도 매입
- –> “메트로폴리탄씨앤디”가 매입한 70억원어치 CB(25회차)는 한 달도 되지 않아 원금상환 불이행에 따른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
- 메트로폴리탄(자본금 3억원) 메트로폴리탄씨앤디(1000만원): 라임운용의 부동산펀드 관련 시행 등을 맡고 있는 회사
-
아이엠지인터내셔널 엘씨인터내셔날과도 무관하지 않다. 최모씨 함모씨 등이 이들 회사의 등기임원을 겸직
-
한류타임즈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기 한 달 전인 2018년 5월 말
- –> 50억원 규모 CB를 한류AI에 넘기기도 했다.
- 슈펙스비앤피 대표 A씨가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 [ref. 22]
- A씨는 라임 등으로부터 투자받은 뒤 슈펙스비앤피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가로챘다는 의혹
- A씨는 2017년 이 회사 대표로 취임한 뒤 라임과 라임의 아바타 펀드로 불리는 라움자산운용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2018년 5월 라임은 이 회사의 전환사채(CB) 1197만 주(17.08%)를 174억원에 매수했다. 라움자산운용도 같은 해 9월 CB 1035만 주(12.27%)를 122억원에 사들였다.
라임운용 측 이야기
- 담보설정된 채권: 원금 상환 가능성이 낮은 채권을 팔 수 있었던 건 메자닌 채권의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설정한 담보때문이라고 이야기
- 이러한 채권을 발행 업체에 악재가 발생하더라도 담보권을 통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 장외 매각이 어렵지 않게 이뤄질 수 있었다.
- 담보가 설정되지 않은 채권: 담보가 설정되지 않은 채권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회사 내 집합투자평가위원회에서 규정에 따라
- 부실 자산의 상각 처리 후
- 매각
금감원의 검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벌어진 라임의 투자[ref. 19]
- 김봉현회장(46)(참고)
- 스타모빌리티 실소유주
- 장영준 전 대신증권 반포WM센터장의 녹취록에서 ‘라임을 움직이는 배후 실세’로 거론된 인물.
- 김 회장과 고향 친구인 금감원 팀장 출신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
-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와대 경제수석실에서 근무
- 1월 13일
- 1차로 195억
- '라임 플루토 FI D-1호' 펀드에서 빼냈다.
- 2019년 10월 환매중단
- 스타모빌리티(옛 인터불스)에 투자
- 사모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
- 라임은 2019년에도 400억원을 스타모빌리티에 투자
- 1월 17일
- 2차로 600억원
- 포트코리아자산운용 펀드 활용
- 포트코리아자산운용 펀드 : 라임 아바타 운용사로 불린다.
- 포트코리아자산운용
- 라임, KB증권 등과 코스닥 부실 기업 투자에 연계 투자해 외형을 키워온 운용사
- ‘라임펀드→포트코리아펀드→KB증권→코스닥기업’ 구조의 연계 투자(아래 '공시를 피하는법' 참고)
- 에이프런티어(옛 영인프런티어)에 자금 600억원을 투입
- 김 회장이 지배하는 또 다른 코스닥 기업
- 사모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
- 2회사 모두 거래가 정지 --> 상장폐지 절차
- 스타모빌리티 : 2020년 3월 18일 김회장의 517억원 자금 횡령 혐의
- 에이프런티어 : 2020년 3월 19일 외부감사인 의견 거절
- 거래가 정지 --> 상장폐지 절차
- --> 코스닥 기업인 스타모빌리티 등에 수백억원을 투자
- 스타모빌리티 : 라임자산운용의 전주인 김모씨가 회장
- 김회장이 스타모빌리티 자금 수백억 횡령: 김 회장은 라임의 투자를 받은 뒤 회사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의혹
TRS
- [경제][용어] TRS 총수익 스왑이란?
- [상식][경제] 채권 파킹이란?
- 손실보고 회피
- trs 로 손해볼만한 채권들을 잠깐 비싼 가격에 사가라고 하고, 보고서 쓰는 시점에 손해가 없게 만든다.
- 그러고 나서 다시 돈주고 사온다. 이것이 일종의 파킹 거래 로 이것으로 고객의 눈을 가리는 것이다
라임자산운용 성장
- 2015: 206억원
- 2016: 2446억원
- 2017: 1조4542억원
- 2018: 3조6226억원
- 2019: 5조6544억원
모자펀드
라임자산 운용은 ‘모자펀드’ 로 자산을 운영했는데, 자회사 펀드에서 돈을 모으고, 이 모은 돈으로 ‘모펀드’ 를 사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돈이 ‘모펀드’ 로 흘러가고, 이것을 가지고 ‘모펀드’ 를 운용하는 것이다.펀드오브펀드 와의 차이
펀드오브펀드는 펀드에 투자한 돈을 가지고 여러펀드에 넣게 된다. 아래 그림이 조금 도움이 될 것이다.+----------------+ | | | 모펀드 | | | +----------------+ ^ | +-------------------------+ | | | | | | +----+----+ +---+-----+ +---+----+ | 자펀드 | | 자펀드 | | 자펀드 | +---------+ +---------+ +--------+ ------------------------------------------------ +-------+ | 펀드 | +--+----+ | +-----+----+----------+ | | | V V V +-------+ +------+ +------+ | 펀드1 | | 펀드2 | |펀드3 | +-------+ +------+ +------+
무역금융펀드[ref. 7]
무역금융펀드 > 해외 무역 거래에서 발생하는 각종 선결제, 운임, 원자재 구매 및 가공 비용 등에 필요한 단기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수익을 올리는 구조의 펀드.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대략 정리
- “남미 지역 매출채권” 에 전체 자산의 70% 가량 투자
- 이 매출채권을 담보로 다시 대출을 4배를 땡겼다.(TRS 를 이용해서 초기설정 자금의 4배에 달하는 금액의 채권을 추가로 매수?)
- 대출 수수료는 비쌌다. 다른 곳에 비해 2배의 수수료를 냈다. 여기서 신한금투 PBS 가 이득을 본다.(신한금융투자는 펀드 설정액 2436억원을 담보로 자기자본 3500억원가량을 무역금융펀드에 대출 해줬다.)[ref.8]
- ref. 9 에 따르면, 라임과, 신한금투가 3600억원 규모의 TRS 계약을 맺고, 신한금투가 ‘라임의 무역금융펀드 지분’을 매입을 했다. –> 결국 라임으로 돈이 3600억원 들어가게 된다.
- 신한 금투는 TRS 계약에 따라, 수익,손실은 모두 ‘라임’ 이 떠앉는다. 그리고 TRS 계약에 따른 약정 이자를 받게 된다.
- 즉, 모양만 TRS 계약이지, 라임에게 대출을 3600억원 해준것과 같다.
- 모펀드 3개에 증권사들이 제공한 TRS 규모는 현재 총 6800억원[ref. 15]
- 신한금융투자가 5000억원
- KB증권이 1000억원
- 한국투자증권이 800억원
- 모펀드 중 1개인 플루토TF에 신한금투가 3600억원 제공
- 나머지 2개 모펀드(테티스 2호, 플루토 FI D-1)에 3200억원
- 그리고 라임자산운용이 받는 운용사 보수중 일부도 신한금투가 가져갔다.
- 이 “무역금융 매출채권”의 대부분이 만기가 3~5년짜리인데 이것을 묶어서 언제든지 팔 수 있는 펀드를 해외운영사가 만들었는데, 이것을 라임자산운용이 투자한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다시 국내에서 만기6개월 또는 개방형 상품으로 팔았다.
- 문제는 이것이 그나마 경제가 좋을때는 매출채권을 사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환매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2018년 10월에 남미에서 경제위기가 터지고, 매출채권을 사가는 사람이 없게 되면서 유동성위기가 터진 것이다.
- 신한금융투자는 충당금 이슈가 발생[ref. 18]
- 전체 라임 펀드에 5000억여원을 대출
- 대출액의 약 10% 넘는 565억원을 평가손 처리했을 뿐 판매액에 대한 충당금을 한 푼도 쌓지 않았다.
ref.7 의 내용
- 2차 환매 중단을 선언한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는 사실상 신한금융투자에서 기획한 상품
- 신한금투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본부는 2017년 글로벌 무역금융펀드 상품을 기획하고 이를 운용할 헤지펀드를 물색
- 2017년 11월 라임은 ‘플루토-TF 1호’를 조성[ref. 9]
- 헤지펀드 대상 PBS 업무를 막 시작한 시기였다. 신한 PBS팀은 사내 ‘연봉 1위’인 임일우 본부장 주도로 타사보다 공격적으로 영업
- 신한금투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펀드’라고 불렸다.
- 이 펀드는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 매출채권에 전체 자산의 70%가량을 투자
- 펀드 담보를 자산으로 최대 400%까지 대출을 일으키는 구조
- 신한금투 제안을 거절했던 헤지펀드들은 유동성이 낮은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일으키는 게 비정상적이라고 판단
- 무역금융 기초자산인 매출채권 상당수는 만기 3~5년짜리
- 대출 수수료가 150bp(1.5%) 수준으로 다른 PBS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 일부 운용사 보수도 신한금투와 나눠야 하는 조건
- 무역금융 매출채권은 비유동성 자산, 기본적으로 환매 대응이 어려운 상품
- 폐쇄형 상품으로 출시하는 게 일반적
- 라임 무역금융펀드가 투자하는 해외 운용사들은 모펀드를 개방형으로 내놨다.
- 라임은 4개의 해외 펀드에 총 5억달러(약 6,000억원)를 투자[ref. 9]
- 신한금투 PBS팀이 대출 규모를 극대화하지 못하면 수수료 수입이 미미 –> 해당 상품을 기획할 유인도 없었을 것
- 국내에서 개방형과 만기 6개월짜리로 집중적으로 팔렸다.
- 신한금투는 물론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대신증권 등에서 연 7% 수익을 목표로 하는 중수익·중위험 상품으로 소개
- 2018년 10월 남미에서 경제위기가 터지면서 애초 우려됐던 유동성위기가 터지기 시작
- 라임이 투자한 4개 해외 펀드 중 가장 큰 비중(40%)을 차지하는 운용사 IIG(International Investment Group)의 펀드가 이른바 ‘폰지 사기(손실을 숨기고 새로운 투자를 받아 기존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수법)’를 한 점이 드러났다[ref. 9]
- 라임 무역금융펀드 모펀드 한 곳은 결국 2018년 11월 라임과 신한금투 측에 환매 중단과 함께 펀드 기준가를 산출하지 않겠다고 통보
- 2019년 2월에도 모펀드 한 곳이 추가로 환매 중단 조치
- 환매 중단 당시 펀드 대출 규모는 설정액(2436억원)보다도 많은 3500억원 이상으로 파악
- 상황이 악화 –> 2019년 10월 뒤늦게 국내에서도 환매 중단 조치
- 이동안 계속해서 투자자를 모집[ref. 9]
- 환매 중단 발표 직전 신한금투 PBS팀 무역금융 실무자 두 명은 회사를 그만뒀다.
- 펀드판매 증권사(대신증권)가 라임운용과 TRS(총수익스와프) 계약을 맺은 증권사들(신한금융투자·KB증권·한국투자증권 등)에 내용증명을 발송[ref. 17]
- 내용증명을 통해 해당 증권사들에게 라임펀드의 정상분배금을 일반 고객들보다 우선청구하지 말도록 요구. 이를 어겨 대신증권 고객에게 추가손실이 발생할 경우 해당 증권사에 법적책임을 물 수 있다고 통지
- 이는 라임과 증권사들이 TRS 계약을 맺었는데, 이것이 '대출' 이기때문에, 우선적으로 증권사들이 먼저 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자산 상각[ref. 10]
- 금융감독원에서 ‘라임자산운용사’에게 손실난 부분에 대한 상각을 하라고 했다.
- 현재 TRS 계약으로 투자한 것이여서 증권사의 반대매매 또는 증거금 미제공에 의한 지연이자 등이 생길 수 있다.
- 참고: [경제][용어] TRS 총수익 스왑이란?
- 라임은 ‘자산별 평가가격을 조정한 후 기준가격에 반영(상각을 의미)할 예정’ 이라고 발표
- 투자자가 받을 돈이 얼마되지 않을 수 있다.[ref. 15]
-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 2개 모펀드(테티스 2호, 플루토 FI D-1) 손실이 50% 미만인 것으로 확인
- 삼일회계법인 실사 결과인 플루토와 테티스 손실률(각각 49.6%, 42.3%)[ref. 18]
-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보고서 :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7일 라임자산운용에 2개 모펀드(테티스 2호, 플루토 FI D-1)와 관련해 자산 회수율이 50%를 조금 웃돈다는 내용의 실사보고서를 제출
- 회수율이 50%를 조금 웃도는 만큼 펀드에 남은 자산은 5500억~6000억여원인 셈
- 단순 계산하면 TRS 계약을 선순위로 갚고 나면 사실상 남는 자산은 2000억 중후반대.
- 그러나 해당 증권사 TRS 금액은 이번 삼일회계법인이 집계한 자산 손실 내역이 반영되지 않았다.
- 자산의 잔존가치가 50% 수준으로 떨어졌다면 증권사들이 받을 돈 역시 2배로 늘어나게 되는 셈
- 투자자들이 받을 돈은 대폭 줄어들 수 있다.
- 증권사들은 그러나 우선 상환 권한을 포기할 경우 ‘배임’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며 계약 이행을 주장.
--> 금융감독원은 이에 라임-판매사-증권사가 ‘3자 협의체’를 구성, 자산 회수 문제를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협의체 참여에 여전히 미온적이다. - 금감원은 2020년 1월 31일 TRS 계약 증권사 3곳의 CFO(최고재무책임자)와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담당 본부장에 이어 이달 6일에는 증권사 대표이사들과도 만나 협의점을 모색
- 증권사들이 ‘배임’에 발목을 잡힌 만큼, TRS 계약으로 받고 있는 수수료, 이자 등을 축소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 TRS 계약 내용 수정으로 해결할 여지가 있고, 이 경우 원금 상환을 받지 않는 것과 달리 배임 가능성이 다소 낮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라인의 부정행위
'공모상품'을 피하려 모자형 펀드[ref. 16]
- 환매중단된 모펀드는 4개, 그 아래 자펀드는 173개
- 실질적으로는 공모상품
- 규제를 피하고자 투자자를 50인 미만으로 모집하는 사모펀드 형식을 차용
- 금융감독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는 전형적인 공모규제 회피에 해당하는데 이것도 현행법상 우리가 막을 방법은 없었다”고 말했다.
공시를 피하는 방법
- KB증권과 수천억원의 파생거래(TRS·총수익스와프) 계약
- KB증권(TRS 제공자)이 지분 취득을 하기에 공시 의무도 KB증권에게 생긴다.
- 누적 투자금 : 1조 2천억
- 2016년부터 중소형주 40개사에 대해 지분 5% 이상 보유 내역을 신고.
- 신규 CB뿐 아니라 기존 CB 장외거래 등을 모두 포함한 기준
CB 에 투자한 이유
- 외형부풀리기 쉽다
- CB 꺾기 사용 : CB에 투자후 그것을 회사돈으로 다시 받아와서 또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다.
- 수익률을 쉽게 속일 수 있다
- 장외업체를 통해 CB 를 사들였다.
- 장외업체가 CB를 사는 것은 일단 투자를 한 것이 아니다.(이 돈의 출처는 모르겠다.)
- 장외업체가 CB 에 대한 돈을 납입하는 시점에, 주가를 확인한다.
- ‘주가 > 전환가’ 라면, 싸게 주식을 산 것이니, 이득이 된다.
- 장외업체가 사들인 여러 CB 중에 이런 CB 만 골라서 ‘라임’에서 돈을 가져다 투자했다.
- 그러면 장외업체는 손해가 있을지라도, 라임만 봐서는 이득이 된다.
- 에스모머티리얼즈
- 라임에서 약 1000억원을 투자한 후,
- 에스모머티리얼즈에게 자신들 펀드에 756억원을 투자하라고 한다.
- 이 펀드를 거꾸로 에스모머티리얼즈 경영권 매매에 활용
- 지난해 3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는 에스모머티리얼즈를 인수한 지 11개월 만에 경영권 지분(90만 주)을 시간외거래로 주당 3만3000원에 팔았다.(297억원) 당시 시장가(4만6000원)보다 28% 할인된 가격
- 최대주주 자리가 장외업체 씨앤원컨설팅그룹(자본금 5000만원)이 됐다.
- ‘씨앤원컨설팅그룹’은 100억원을 ‘에스모머티리얼즈’신주에 투자
- ‘에스모’로부터 ‘라임 오렌지 펀드’ 에 160억원을 투자하도록 함.
- ‘에스모’ CB 에도 800억원을 투자했다.
- 씨앤원컨설팅그룹이 발행한 157억원 규모 CB(이자율 0%)를 인수 –> 한 달 후 펀드를 청산 –> 씨앤원컨설팅그룹 CB를 ‘에스모’에 넘겼다.
- 이런 식의 거래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
- 한류타임즈-바이오빌-팍스넷
- 젬백스-젬백스지오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 운용을 주도.
- 캐나다 국적
- 편법거래등으로 상장사등으로 부터 리베이트
- 라임 대체투자본부 소속 임직원 5~6명과 함께 ‘임직원 펀드’ 를 만들었다.
- 이 펀드에는 주가가 급등해 수익 가능성이 높은 CB만 골라 담았다.
- 자본시장법 위반(미공개정보이용)
라임자산운용 에서 이종필 전 부사장에 대한 가압류[ref. 13]
- 2019년 11월 말 이 전 부사장을 대상으로 30억원대 가압류를 신청
- 가압류 대상물 : 자택,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P모 주상복합아파트
- 해당 아파트는 2인 공동명의: 라임운용이 가압류를 행사해도 실제 건질 수 있는 자산 규모는 절반
-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 민사합의부: 가압류결정을 인용했다
- 결정문은 2019년 말 발송
- 잠적 상태인 이 전 부사장이 서류를 수령하지 못해 2020년 1월 14일자로 공시송달명령이 떨어졌다.
- 해당 공시는 2020년 1월 29일 자정부터 효력
- 이 전 부사장 자택에 대한 가압류 신청은 받아들여졌지만, 이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이 전 부사장이 라임운용에 입힌 피해금액이 먼저 확정돼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다.
- 금융계좌 압류 조치 어려움: 이 전 부사장의 금융계좌를 압류하는 조치도 고려했지만, 현재 라임운용의 펀드 손실액 등도 확정이 안된 상황이어서 추가 압류는 쉽지 않은 상황
펀드간 자전거래[ref. 14]
결과
- 은행, 증권회사 등 금융회사들이 ‘부실 덩어리’ 라임 펀드를 회수하기 위해 자산운용사를 설립[ref. 21]
- 배드뱅크 출범
- 배드뱅크란 금융회사의 부실 자산을 처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관
- 환매 중단된 펀드를 모두 넘겨받는 일종의 ‘배드뱅크’가 출범하는 것
- ‘라임 배드뱅크 운용사’를 신설
- 라임펀드 판매사들이 금감원과 협의해 배드뱅크를 설립하는 방식
- 금감원은 라임운용의 등록을 취소하고, 모든 부실 라임펀드를 배드뱅크 운용사로 이관할 예정
See Also
- 사모펀드 과연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개선할까?_19.10.21_권순우,곽상준 [오늘아침 Page2]
- 사모펀드 사태, 해설과 제안_19.10.21_권순우,박제영 [퇴근길 Page2]
- 이코노 썰탕 Econo Ssul-tang: [경제][금융] 라임 사태 관련 주요 인물, 김회장, 2020-03-22
- PD수첩 MBC210119방송
라임, 검찰 그리고 로비 - 전반부 - : https://youtu.be/qIHl3vBaYs0
라임, 검찰 그리고 로비 - 후반부 - : https://youtu.be/4WB9_v6yZek
References
- 6조원 굴리는 헤지펀드 라임…펀드 수익률 돌려막기 의혹 | 한경닷컴, 2019.07.22
- [단독] 라임자산운용,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 조사 - Chosunbiz > 증권 > 증권 일반, 2019.07.08
- 더벨 -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2019.07.22
- 라임자산운용 “펀드 수익률 돌려막은 적 없다” - 오피니언뉴스, 2019.07.23
- 금감원, 라임자산운용 ‘편법거래’ 논란에 “조사단계 아직 아냐, 모니터링 단계” - 시사포커스, 2019-07-24
- 구체화된 사모펀드 전수조사, 핵심 쟁점은 - 머니투데이 뉴스, 2019-10-22
- 라임 환매중단 사태는 증권사 수수료 욕심에서 시작됐다 | 한경닷컴, 2019.11.07
- 증권사 모럴해저드가 라임사태 불렀다 | 한경닷컴, 2019.11.07
- [단독] 금감원, 라임-신한금투 ‘펀드 사기 공범’ 정황 확보, 2020.01.03
- [단독]라임운용, 금감원에 ‘상각 때 문제점’ 문건 보냈다 - 중앙일보, 2020.01.16
- 기업사냥 뒷돈 댄 라임…개미 2조 날렸다 | 한경닷컴, 2020-01-13
- [여의도통신]잠적한 이종필 전 라임운용 부사장에 전화해보니…, 2019-12-28
- [단독]라임운용, 이종필 전 부사장 집에 30억대 가압류 - 머니투데이 뉴스, 2020-01-28
- '부실이 부실을...' 라임펀드 '돌려막기' 막을 방법이 없다 - 머니투데이 뉴스, 2020-01-22
- 드러난 라임 손실률…고심 중인 증권사 CEO들 - 머니투데이 뉴스, 2020-02-09
- 죄다 푼 규제…‘한국형 헤지펀드’ 쇼크 불렀다 : 금융·증권 : 경제 : 뉴스 : 한겨레, 2020-02-10
- 라임사태 두고 내용증명에 檢 수사까지…분쟁 본격화 - 머니투데이 뉴스, 2020-02-16
- 라임에만 6700억… 신한금융, '충당금과의 전쟁' - 머니투데이 뉴스, 2020-02-18
- 단독 라임 환매중단 펀드서 수백억 몰래 빼돌렸다 | 한경닷컴, 2020-03-20
- 라임 뒷배 金회장 수배 중에도 여당 인사에 수십억 로비 정황 | 한경닷컴, 2020-03-20
- 단독 라임운용 결국 퇴출…배드뱅크 만들어 수습 | 한경닷컴, 2020-04-19
- 단독 라임 돈 받은 코스닥社 대표…투자금 수백억 빼돌린 의혹 | 한경닷컴, 2020-06-17
- 라임펀드 자금 300억 횡령 김정수 리드 회장, 구속영장심사 < 금융 < 뉴스+ < 기사본문 - 소비자경제신문,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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