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책] 워렌버핏 바이블

워렌버핏 바이블


책 - 워렌버핏 바이블 1

p.130:10
위험관점에서 보면, 이자보상비율이 예컨데 2배에 그치더라도 잘 분산된 공익 사업 10개를 보유하는 편이, 이자보상비율이 훨씬높은 공익사업 하나를 보유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부채를 아무리 보수적으로 관리하더라도, 단일 공익사업은 재난을 당하면 지급불능에 빠질수 있기 때문입니다.(카트리나가 닥쳤을때의 뉴올리언스 전력회사를 기억하십시오.)

p.131:10
우리가 보유한 대규모 포트폴리오도 특정상황에서는 시장가치가 단기간에 극적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버크셔는 이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순자산, 이익흐름, 유동성을 유지할 것 입니다.
(me: 순자산은 부채비율이 적어야 한다는 듯 하고, 이익흐름은 꾸준히 돈을 벌어야 한다는 뜻같고, 유동성은 현금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뜻 같다.)

p.137:17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명저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론"에서 말했습니다. "세속적 지혜에 의하면, 관례를 거슬러 성공하는 것보다 관례를 따르다 실패하는 쪽이 평판에 유리하다. "

p.164:2
우리가 원자재 가격을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선물을 매수했을 뿐입니다. 옥수수, 콩등의 가격은 예측하지 못합니다. 질문자가 언급한 투자는 토드나 테드와 내가 했지만, 원자재 가격을 예측해서 투자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투자를 결정할 때는 다른 요소들을 생각합니다.

p.179:3
이 섹터에 속한 버크셔 기업들의 내재가치는 전반적으로 순자산가치를 크게 뛰어넘습니다. 그러나 소기업 중에는 그렇지 않은 기업이 많습니다. 나는 소기업들을 인수하면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오래전 찰리는 내게 "잘해도 소용없는 일은 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는데, 이 말을 들었어야 했습니다. 어쨌든 우리가 인수한 대기업들은 대부분 실적이 좋았으며(일부는 이례적으로 좋았음), 이 섹터는 전체적으로 성과가 우수합니다.

p.184:11
버크셔의 기업 인수 기준
1. 대기업(우리 기존 사업부에 딱 들어맞는 기업이 아니라면 세전매출이 7500만달러 이상)
2. 지속적인 수익력을 입증(미래 예상 수익이나 '회생기업'은 관심없음)
3. 부채가 적거나 없고 ROE가 높은 기업
4. 경영진이 있는 기업(우리는 경여진을 공급하지 못함)
5. 사업이 단순(복잡한 기술을 다루는 회사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함)
6. 매각가격(가격이 미정인 상태에서 협상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음)

p.187:5
우리는 듀라셀 주식에 새 취득원가를 적용하지 않고 기존의 낮은 취득원가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me: 주식을 살때 이익을 기록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업이익이 얼마나 증가하는지로 내 투자가 옳았는지 확인한다는 말과 같다. )


p.188:16
멍거: 우리는 상황이 바뀌었을 때 생각을 바꿨습니다.
버핏: 마지못해 서서히 바꿨지요.
멍거: 초창기에는 우리가 인수한 기업 중 곧 연 100% 수익을 냉 기업이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이런 기업을 인수할 수 있었다면 당연히 그렇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 수가 없었으므로 대안을 선택했습니다. 대안도 꽤 효과적이어서 나는 이방식이 여러모로 마음에 듭니다.

p.190:12
멍거: 초창기에는 우리가 주제넘은 말을 자주 했습니다. 워런은 바보도 경영할 수 있는 회사를 사야 한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조만간 바보가 경영하게 될 테니까요. 초창기에는 실제로 그런 회사들을 인수했습니다. 그런 회사가 많았으니까요. 물론 우리는 그런 회사를 계속 인수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므로, 우리는 더 강력한 경영기법을 계속 배워야 합니다. 프리시전 캐스트파츠 같은 기업에는 장기간 경쟁우위를 유지해내는 매우 탁월한 경영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런 기업의 비중을 점차 늘렸는데, 그 성과는 정말 놀랍습니다. 과거에는 바보도 경영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냈듯이, 지금은 우리가 탁월한 경영자들을 잘 발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핏: 프리시전 캐스트파츠 같은 기업을 더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런 기업은 정말 희귀합니다. 그래도 서너 개 더 찾아내면 좋겠습니다.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이 엄청나게 중요하고, 고객들이 절대적으로 의존하며, 계약이 장기간 이어지는 그런 기업 말입니다. 그러나 제품 품질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특히 경양 능력이 탁월하고, 항공기 및 엔진 제조회사들 사이에서 평판이 절대적으로 높은 경영자도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me: vip 가 경영자를 중점적으로 본 이유가 이것일지도. 하지먼 확실히 산업이 더 중요하다.)

p.191:12
정말로 중요한 것은 그 기업의 기본 경제성, 해당 산업의 진행방향, 아마존 같은 경쟁자의 시장지배 가능성 등입니다.

p.191:18
지극히 중요한 것은, 10억달러를 받고 지분을 양도할 소유경영자가 앞으로도 변함없는 태도로 기업을 경영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일입니다.

p.192:3
시즈캔디는 인수 당시 임차매장이 약 150개였습니다.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는 인수 당시 공장이 170개였습니다. 일부 공장에는 공해 문제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로나 중요한 것은 개별 공장이 아니라 10~20년 후의 사업 전망입니다.

p.192:11
임차계약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보다는 대개 기업의 질 평가가 더 중요합니다. 기업을 계속 운영할 경영진의 자질도 매우 중요한데 점검목록으로 확인할 방법이 있나요? 기업의 질 및 경영진의 자질 평가 실적이 버크셔보다 좋은 기업을 나는 보지 못했습니다.

p.192:-1
우리는 회사의 실적과 인수가격을 모두 알고 있으므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랍니다. 나는 모든 면에서 우리에게 유리해야 좋은 거래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톰 머피는 모든 면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으려 하지 말고 단지 적당한 거래를 하라고 내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p.193:-5
5~20년을 내다볼 슈 있고, 현재 보유한 경쟁우위가 이 기간에 유지될지 판단 할 수 있으며, 경영진이 믿을 만하고, 버크셔 문화에 어울릴 뿐 어니라 버크셔 문화에 합류하기를 갈망하며, 가격도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p.196:2
자본배분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ceo에 임명하는 것은 주사위를 던지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p.196:-4
이런 게임을 해보면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정말로 배우는 것은 어떤 것을 피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끔찍한 기업들을 피하게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제대로 시작하게 됩니다.

p.197:5
우리가 던지는 첫번째 질문은 "과연 우리가 이 기업을 제대로 파악해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가?" 입니다. 이런 기업은 드뭅니다. 우리는 해자를 갖춘 기업을 좋아합니다. 첫 번째 필터를 통과하면 거래 가능성이 어느정도 생깁니다. 우리는 먼 장래까지도 고객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는 기업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갈수록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으며 지금은 더 어렵습니다. 우리는 현재 ROE와 미래 ROE도 봅니다. 사람들이 보내주는 신호를 보면 우리가 실제로 만족스러운 거래를 하게 될 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 기업의 특성을 보고 인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지, 특정 섹터에서 인수 대상 기업을 찾는 것은 아닙니다.

p.200:-8
매출채권회전율도 이례적으로 높습니다. 매출이 매출채권의 30배, 매입채무의 30배, 재고자산의 35배 입니다. 상품을 대규모로 유통하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me: 매출채권, 매입채무, 재고자산 대비 "매출"이 높으면 회전율이 높다는 것.)

p.205:14
자본배분의 첫 번째 법칙은 가격에 따라 현명한 결정이냐 어리석은 결정이냐가 판가름 난다는 것입니다.

p.210:4
자사 주식이 저평가되었더라도 자사주 매입을 하면 안되는 두가지 상황이 있습니다. 첫째, 자체사업을 보호하거나 확장하는 용도로 자금이 필요하지만 부채를 더 늘리기는 곤란한 상황입니다. 이때는 자금을 사업 용도에 우선덕으로 투입해야 합니다. 물론 자금을 투입한 후에는 사업에서 근사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me: 보호나 확장하는 것의 이득이 크지않고 부채로 가능하다면 부채를 써라. 버핏은 적어도 돈으로 얻어야 하는 이익이 일정수준을 만족해야 한다고 보는 듯 하다.)
둘째, 흔치는 않지만 기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할 때, 저평가된 자사주 매입보다 훨씬 많은 가치가 창출되는 경우입니다.
(me: 이것도 결국 이익률이 어느것이 크냐를 판단하는 것)

p.210:-8
우리 자사주 매입 정책을 요약하겠습니다. 나는 BPS의  120% 이하에서는 버크셔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할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이런 수준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면 장기 주주들이 분명히 큰 이익을 얻는다고 우리 이사회가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내재가치를 정밀하게 계산할 수는 없지만, bps의 120%라면 내재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라고 우리는 추정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bps 의 120%수준에서 우리 주가를 지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주가가 이 수준에 도달하면 우리는 시장에 과도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주식을 최대한 매입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me: 버핏은 자신의 회사의 book value 가 20% 상승은 할 것이라 보는것이 아니라 현재 시장의 평가가 평균 120% 가 되어 있다고 보는듯도 하다.(밑의 버핏글 참고) 보수적으로 계산한 내제가치보다 가격이 저렴할 때 해야 한다고 했으니 20% 의 의미는 아마 3~4년간 5~6% 의 상징은 할 것 같다란 의미일려나.)

p.212:5
수익성 좋은 기업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익을 분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진이 먼저 현행사업에서 재투자 기회를 조사해 보아야 합니다. 예컨대 효율성 증진, 영역확장, 제품라인 확장 및 개선, 경쟁자들의 추적을 따돌리는 경제적 해자 확대 프로젝트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는 우리 자회사 경영자들에게 해자 확대 기회에 주목하라고 끝없이 요청하며, 이들은 경제성 있는 해자 확대 기회를 다수 찾아냅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효과를 얻지 못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me: 기업의 경영진이 잘하고 있는지 볼때 현재사업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릴 수 있는 경제적 해자 확대를 잘하는지 봐야한다)

p.213:7
현행 사업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다음에도 버크셔는 계속해서 많은 현금을 창출합니다. 따라서 다음 단계는 현행 사업과 무관한 기업 중에서 인수 대상을 찾아내는 작업입니다. 여기서 우리 인수 기준은 간단합니다. '인수를 통해 주주들의 BPS를 전보다 더 높알 수 있는가?'입니다.
(me: 이건 한 회사에서 번돈이 재투자하고도 남는다면 아직 성장중인 회사에서도 이럴 수 있다면 즉, 재투자도 과하면 안된다. )

p.214:1
가용 자금의 세 번째 용도인 자사주 매입은 보수적으로 계산한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훨씬 낮을 때 실행해야 합리적입니다.
...
우리는 작년(2015) 연차보고서에서 자사주 매입 기준을 설명했으며, 기회가 온다면 자사주를 대량 매입할 것입니다. 우리는 처음에 BPS의 110% 이내에서만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는 비햔실적인 기준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bps의 약 116%에 대량 매물이 나온 작년 12월에 이 기준을 120%로 높였습니다.
 그러나 명심하기 바랍니다. 자사주 매입을 결정할 때는 가격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내재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자사주를 매입하면 가치가 파괴됩니다. 우리 임원들과 나는 bps의 120% 이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할 때 기존 주주들이 상당한 혜택을 볼 것으로 믿습니다.

p.215:11
매도배당기법
(me: 주식수는 줄지라도 주식이 가진 현금가치는 늘어나는 쪽을 택한다.)

5장 회계, 평가
p.235:11
회사의 내재가치를 합리적으로 추정하려면 '현재 회사가 보유한 가치'뿐 아니라 '장래에 유보이익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요소도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외부투자자는 ceo가 유보이익을 어떻게 재투자하든 방관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ceo 가 유보이익을 효과적으로 재투자할 것으로 기대한다면 회사의 현재가치를 더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ceo 의 재능이나 동기가 의심스럽다면 회사의 현재가치를 할인해야 합니다. 이로부터 실적이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me: 내재가치의 미래부분은 결국 ceo 에 달려있다. 인가? 아무리 뛰어난 ceo 도 산업을 잘못택하면 망한다. 그러므로 뛰어난 ceo 의 자질중 산업에 대한 판단을 잘하는 ceo 에 좋은 점수를 줘야한다.)

p.236
상장회사들이 이익을 짜내는 방법
(me: 최대한 보수적으로 비용처리를 하는 기업의 ceo 를 믿어야 한다.)

p242:4
순이익이 대부분 회사에서는 중요할지 몰라도, 버크셔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 투자에 대한 '실현' 손익은 순이익에 포함되지만 '미실현 손익은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p.242:-2
다소 결함은 있어도 영업이익이 우리 실적을 평가하는 대체로 합리적인 지침입니다. 순이익은 무시하십시오. 그래도 우리는 규정에 따라 순이익을 발표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자들이 순이익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들의 주장은 우리의 실상과는 무관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실현 손익과 미실현 손익은 우리 순자산가치 계산에 모두 반영됩니다. 따라서 순자산가치의 증감과 영업이익의 추세에 주목하면 우리 실적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me: 버핏은 금융업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는데, 제조업같은 경우도 해당될 것인가?)

p. 246:7
어떤 방법으로든 실제 GAAP 이익보다 더 높은 '조정 이익'을 만들어내서 과시하려는 경영자들이 지금도 매우 많고, 해마다 증가하는 듯합니다. 이런 속임수를 쓰는 방법은 많습니다. 애용되는 방법 두 가지는 '구조조정비용' 과 '주식기준 보상 stock-based compensation'  누락입니다.
 찰리와 나는 GAAP 실적에(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영향을 미치는 특이항목들에 대해 경영자들이 논평을 통해서 설명해주길 바랍니다. 우리는 장래 실적을 추벙하려고 이런 과거 실적을 살펴보는 것이니까요.


중국 시장과 미국 시장을 비교할 때 가장 좋은 가치평가 기법은 무엇인가요?

p. 257:-4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 금리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현재 금리가 최선이라고 말하면서 현재 금리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30년 국채금리는 원금 손실 없이 30년 동안 돈을 맡긴 대가로 사람들이 기대하는 금리입니다.

258:6
멍거: 전에도 멀했지만, 물고기를 잡는 첫 번째 원칙은 물고기가 있는 곳에서 잡는 다는 것입니다. 유능한 어부라면 지금은 중국에서 물고기를 더 많이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요지입니다. 중국에 물고기가 더 풍부합니다.
버핏: 투자자로서 기업의 가치를 잘 평가하고 싶다면 형편없는 기업을 한동안 경영해보아야 합니다. 내버려 두어도 잘 돌아가는 훌륭한 기업보다는 형편없는 기업을 2년 정도 고생하면서 경영할 때, 기업에 대해 훨씬 많이 배우게 됩니다. 우리도 주로 이런 방식으로 값진 경험을 얻었습니다. 나는 우리가 형편없는 기업들을 경영햐본 덕분에 훌륭한 기업을 알아볼 수 있게 돠었다고 생각합니다.

p. 259
멍거: 실제로 EBITA를 사업에 사용하는 사람들의 행태는 훨씬 더 역겹고 혐오스럽습니다. 이는 100제곱미터인 집을 임대하면서 200미터제곱미터라고 말하는 부동산 중개업자와 같습니다. EBITA는 부정적 용어인데도 지금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가상각비가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버핏: 월스트리트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리한 용어입니다.
멍거: 그래서 그들이 이용하는거죠. EBITA로 계산하면 훨씬 싸 보이거든요.


책 - 워렌버핏 바이블 2

우리가 만든집이 우리를 만든다

307:3
우리 회사 규모가 거대해서 불리한 점도 있지만, 이를 부분적으로나마 상쇄해주는 중요한 장점도 여럿 있습니다.
 첫째, 우리 노련한 경영자들은 자신이 맡은 회사와 버크셔에 지극히 헌신적입니다.
...
 두 번째 장점은 우리 회사들이 벌어들이는 자금을 유연하게 배분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한 다음에도 막대한 자금이 남습니다. 다른 회사들 대부분은 남는 자금을 해당 산업 안에서만 재투자합니다. 그러나 해당 산업 안에서만 찾으면 그 기회는 외부 세계가 주는 기회보다 협소하고 불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몇몇 기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
버크셔는 자본배분에 획일적인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찰리와 내가 인수 후보 기업의 장래를 파악할 수만 있으면 됩니다.(파악하지 못할 때도 자주 있습니다.) 그러면 그 인수 기회를 다른 수많은 기회와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세상에 널린 기회를 이용할 때도 보완할 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 회사의 매력도를 다른 회사들과 비교할 뿐 아니라, 유가증권이 주는 기회와도 비교합니다.(대부분 경영자는 인수 기회를 유가증권 투자 기회와 비교하지 않습니다.) 종종 기업 인수 가격은 주식이나 채권이 주는 수익 기회보다 터무니없이 높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는 유가증권을 산 다음 때를 기다립니다.
 우리는 유연하게 자본을 배분한 덕분에 지금까지 크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예컨대 시즈캔디와 비즈니스 와이어Business Wire(수익성은 탁월하지만 재투자 기회는 부족한 두 회사) 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BNSF 인수 자금으로 사용했습니다.
 마지막 장점은 버크셔에 뿌리내린 고유의 문화입니다. 사업에는 문화가 중요합니다.
 우선, 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들이 주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이들이 받는 보상은 변변찮습니다.
...
이들이 잘못해서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치면 자신도 손해를 보게 됩니다.
...
문화는 스스로 퍼져나갑니다. 윈스턴 처칠이 말했습니다. "우리가 집을 만들면, 이제는 집이 우리를 만든다." 이 말은 사업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관료적 절차는 관료주의를 낳고, 오만한 기업문화는 고압적인 행동을 부릅니다.("멈춰 선 차 뒷좌석에 앉은 CEO는 이제 CEO가 아니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버크셔의 '본사'는 연간 임차료가 27만 212달러입니다. 게다가 본사의 가구, 미술품, 콜라 자판기, 구내식당, 첨단 장비 등에 투자한 금액이 모두 30만 1,363달러에 불과합니다. 찰리와 내가 여러분의 돈을 내 돈처럼 아끼는 한, 버크셔 경영자들도 돈을 아낄 것입니다.

311:4
우리는 모든 행위를 합법성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똑똑하지만 비우호적인 기자가 쓴 기사가 중앙 일간지의 1면에 실려도 당당할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동료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남들도 다 그렇게 해"이 말이 사업 활동에 대한 변명 이라면 이는 거의 틀림없이 잘못된 근거입니다. 만일 도덕적 판단을 평가할 때 나온말이라면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언제든 누군가 그런 말로 설명한다면 사실은 타당한 이유를 제시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누군가 그런 변명을 한다면 기자나 판사에게도 그렇게 변명해 보라고 말씀하십시오.


p.311:-1
이제 종업원이 25만명이 넘어가므로 이들의 부당행위가 발생하지 않는 날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황의 기미가 조금이라도 나타나는 즉시 문제 삼는다면 이런 행위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318:9
경영자는 사소해 보이는 메시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경영자가 월스트리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 직원들은 실적을 조작합니다. 버크셔는 이런 일을 방지 하려고 노력합니다.

326:1
우리는 규정보다 기본 원칙으로 훨씬 중시합니다 그래서 우리 주주총회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해마다 살로먼이 등장합니다. 내가 우리 경영자들에게 공문을 거의 보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는 2년마다 보내는 메모에서 우리 경영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에게 돈은 충분합니다. 더 벌면 좋겠지만 반드시 더 벌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평판은 단 한 치도 이러면 안됩니다. 버크셔의 평판은 바로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우리가 올바른 문화를 확립하고, 이 문화를 바탕으로 이사와 경영자들 고용한다면 1,000 페이지짜리 규정집에 의존할 때보다 더 좋은 실적이 나올 것이라고 찰리와 나는 믿습니다.

329:1
자기가 존경하는 벤자민 프랭클린은 예방 한 숟가락이 치료 한 바가지 보다 낫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신속한 치료한 바가지가 뒤늦은 치료한 양동이 보다 낫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329:14
솔직히 말해서 나는 직통전화와 익명의 투서 보다 나은 시스템을 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6~7년 동안 내가 받은 제보 3~4 건에 의해서 커다란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제보는 거의 모두 익명입니다.

331:6
멍거: 우리는 세상이 모범 사례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나는 버크셔 모범사례가 되려는 정신이 조금이나마 있기 때문에 이런 대규모 주주총회가 계속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 주주총회를 면밀히 지켜 보고 나서 이렇게 주장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모범 사례가 되고, 항상 합리상을 유지하며, 정직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는 버크셔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350:-2
그러나 생산성 향상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첫째 최근 몇 년 동안 달성된 생산성 향상의 혜택 대부분이 부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둘째 생산성 향상은 흔히 격변을 불러옵니다. 혁신과 효율성이 세상을 뒤집어 놓으면 자본가와 노동자 모두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자본가를 위해서 눈물을 흘릴 필요는 없습니다. 비상장회사 소유주 이든상상회사  주주들이든 상관없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해야합니다. 이들은 투자를 잘 하면 막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므로 투자를 잘못했을 때는 손실을 보는 것이 당연합니다. 게다가 광범위하게 분산 투자해서 계속 보유 하기만 해도 틀림없이 성공합니다.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투자에 성공해서 얻은 이익 투자에 실패해서 입은 손실보다 항상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나 장기근속 노동자는 사정이 다릅니다. 혁신과 시장 시스템이 상호 작용하면서 효율성이 높아지면 노동자들은 불필요한 존재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괜찮은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구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352:1
그렇다고 해서 생산성 향상을 억제하거나 불법화 하는 것이 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빨리 정부가 농어업 부분에서 1100만명을 계속 고용하도록 강조했다면 현재 미국인들의 생활 수준을 훨씬 낮아졌을 것입니다.
근로의지는 있지만 재능을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사회안전망으로 괜찮은 생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런 혼란을 해결해야 합니다.

359:-3
공포가 덮칠 때 절대 잊지 말아야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만연한 공포는 투자자의 친구라는 사실입니다. 주식을 헐값에 살 기회 있기 때문이죠. 둘째, 내가 공포에 휩쓸리면 공포는 나의 적이라는 사실입니다. 투자자는 공포에 휩쓸릴 필요가 없습니다. 재무구조가 건전한 미국 대기업의 장기 분산투자하면서 불필요한 비용만 피하더라도 거의 틀림없이 좋은 실적을 얻을 것입니다.

366:8
물론 장기간에 걸쳐 s&p 500을 능가할 가능성이 큰 노련한 개인도 일부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평생 (초기에) 발견한 그런 전문가는 약 10명에 불과합니다.

366:-6
높은 보수를 받을만큼 좋은 실적을내는 펀드매니저들도 드물게 있긴 하겠지만 이들도 대개 아마추어와 마찬가지로 단기간 운이 좋을뿐입니다. 연초에 펀드매니저 1,000명이 시장을 예측한다면 9년 연속 예측이 적중하는 펀드매니저가 한 명 이상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원숭이 천 마리가 일찍 해도 결과는 비슷할 것입니다. 그러나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 원숭이에게 투자자금을 맡기려고 줄을 서진 않겠지요.
 끝으로 세 가지 현실적인 문제 탓에 성공했던 투자가 실패로 끝나기도 합니다. 첫째, 실적이 좋은 펀드에는 곧바로 막대한 자금이 몰려 들어옵니다. 둘째, 운영 자산 규모가 커지면 실적을 높이기 어려워집니다. 규모가 100만 달러라면 운영하기 싶지만 10억달러가 되면 버거워집니다. 셋째, 그런데도 대부분 펀드매니저는 신규자금을 끌어 모읍니다. 운영상 규모가 증가할수록 자신의 수입도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367:-6
미국 투자자들에게 가장 크게 기여한 사람의 동상을 세운다면 그 사람은 두말할 필요없이 존 보글 입니다 수십년동안 존은 투자자들에게 초저비용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역설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가 벌어들인 돈은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약속만 하고 전혀 지키지 못한 펀드매니저들이 번 돈 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활동 초기에 주는 자산운용 업계로부터 자주 무시당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는 수백만 투자자가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얻기 어려운 높은 수익을 달성하게 해줬다는 사실에 만족할 것입니다. 그는 수백만 투자자와 나의 영웅입니다.

그동안 나는 자주 투자 조언을 부탁 받았는데 투자 조언을 해주는 과정에서 나는 인간의 행동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내가 늘 추천하는 종목은 저비용 s&p 500 인덱스 펀드였습니다. 재산이 많지 않은 내 친구들 대부분 다행이 내 조언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갑부, 기관, 연기금 중에는 내 조언을 따른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들은 내 조언에 정중하게 감사하면서도 보수가 비싼 펀드매니저의 기만에 귀를 기울이거나, 이른바 컨설턴트라는 허풍쟁이 조력자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런 전문가에게도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해마다 S&P 인덱스펀드를 계속 사 모으라고 말하는 투자 컨설턴트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이는 자신을 밥줄을 끊는 행위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해마다 조언을 조금씩 바꾸기만 하면 이들은 막 대한 보수를 계속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들은 종종 쓸데없이 난해한 말로 유행하는 투자 '스타일'이나 현재 경제 추세를 따라가라고 조언합니다.

부자들은 평생 최고의 음식, 교육, 오락, 주택, 성형수술, 스포츠 입장권 점을 누랴야 한다는 생각에 젖어 있습니다. 이들은 대중이 받지 못하는 대접을 돈으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부자들은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마음껏 누립니다. 그래서 갑부, 연기금, 대학기금 등 금융 '엘리트'들은 서민들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에는 투자 하기 싫어 합니다. 그 상품이 분명히 최고의 선택인데도 부자들은 마음이 내켜 하지 않습니다. 내가 대강 계산한 바로는, 금융 엘리트들이 지난 10년 동안 고급 투자 조언을 찾아다니느라 낭비한 돈이 1,000억 달러가 넘습니다. 수조 달러에 대한 보수 1% 만 지급한다고 가정에도 그런 숫자가 나옵니다. 물론 10년 전 헤지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이 실적에 모두 s&p 500 수익률에 못 미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내 계산이 과하지 않다고 믿습니다.

369:11
인간의 행동은 좀처럼 바뀌지 않습니다. 갑부, 연기금, 대학기금 등은 뭔가 특별한 조언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여전히 생각할 것입니다. 이런 기대에 확실하게 부응하는 조언자들은 큰 부자가 될 것입니다. 올해에는 신비의 약이 헤지펀드이고, 내년에는 다른 상품이 될지 모릅니다. 이런 약속의 결과를 미리 알려 주는 격언이 있습니다. "돈 많은 사람과 경험 많은 사람이 만나면 경험하는 사람은 돈을 얻게 되고 돈 많은 사람은 경험을 얻게 된다."
오래전 오마하 가축 사육장에서 중개상으로 일하는 처남 호머 로저스를 만났습니다. 그는 4대 육류 가공 업체에 소와 돼지 판매를 대행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에게 어떻게 목장 주인들을 설득했느냐고 물었습니다. 소와 돼지는 다 똑같고 육류가공 업체들은 그 가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전문가 드릴텐데 중개상을 통한다고 해서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호머는 딱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보면서 말했습니다. "워런, 관건은 '어떻게 파는 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는 가'일세." 가축 사육장에서 통화는 수법이 월 스트리트에서도 여전히 통하고 있습니다.

371:-5
우리는 거시변수를 기준으로 거래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는 거시변수 때문에 기업인수를 거절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12~24개월 뒤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훌륭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면 상황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습니다. 기업을 인수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기업의 경쟁우위가 얼마나 강한가' 와 '수익성 전망이 얼마나 밝은가'입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 기업에  한 사람만 있어도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374:10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보유하기에 가장 유리한 종목은 추가 자본이 필요 없는 회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55년 전에 집을 지었거나 샀다면 이후 추가 자본이 필요 없었으며 인플레이션에 의해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전력회사나 철도회사라면 인플레이션 기간에 감가상각비 증가에 추가 자본이 들어갑니다. 대규모 자본투자가 필요한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불리해집니다. 인플레이션 기간에는 유명 브랜드가 매우 유리합니다. 시즈캔디는 오래전에 브랜드를 구축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간에는 유명 브랜드 제품의 가격이 상승하므로 브랜드의 가치도 상승합니다.

386:1
금리가 제로 일 때는 금리가 10%에 이루던 볼커 시절보다 기업인수 가격이 높아집니다. 과거 금리가 정상일때나 높을 때 보다 자금조달비용 매우 낮기 때문에 기업인수에 더 높은 가격을 치르는 것입니다.

386:6
지금은 매우 이례적인 시기입니다 .현재 금리가 제로에 가까워서 프리시즌 캐스트파츠 인수에 내가 더 높은 가격을 지불 했느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하겠습니다. 나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지불 하지 않으려고 노력 하지만 그래도 금리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금리가 현재 수준으로 장기간 유지된다면 자산가격이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388:1
2016년의 부동산 시장
2012년만큼 매력적이지는 않습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환경에서 자본환원율(부동산에서 나오는 연간 순수익을 부동산 가격으로 나눈 비율)의 매우 낮은 부동산을 사면  이익보다 손실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조달 금리가 매우 낮으며 부동산 구입 유혹이 커질 수 있는데 그래도 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 생각이 틀릴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주거용 부동산 전반에서 거품은 보이지 않습니다.

397:-5
레딩Redding 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내가 매우 즐겨 설명하는 사례지요. 레딩는 매우 야심찬 심장병 전문의가 많았는데 이들은 심장이 주요사망원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찾아오는 모든 환자에게 그의 심장이 위험하며(아내를 과부로 만들 수 있으며)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모든 사람에게 심장 수술 권유했습니다. 당연히 심장 수술 건수가 엄청나게 많아 졌습니다. 수술 결과는 탁월했는데 처음부터 수술 필요성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지요. 덕분에 이들은 막대한 돈을 벌었습니다. 병원 경영진은 레딩 사례를 본받으라고 산하 계열 병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이것은 실화입니다. 계열 병원들은 모두 레딩 사례를 따랐습니다. 그러던 중 병원에서 카톨릭 신부에게 심장이 위험하다고(아내를 과부로 만들지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심장수술을 권했는데, 신부는 병원을 믿지 않았고 결국 비리를 폭로했습니다.
...
나중에 나는 비리 의료인들의 면허를 박탈한 의사들 중 한 사람을 만나 비리 의료인들이 자신의 잘못을 알고 저지른 일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대답했습니다 "아닐세, 찰리 그들은 자신의 행위가 환자들에게 이롭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네." 그래서 과잉 진료 문제를 바로잡기가 그토록 어려운 것이겠지요. 그런 진료를 통해서 돈도 많이 벌면서 더 출세한다는 착각에 빠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진료가 많습니다. 거의 광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심장 수술 비율이 정상의 20배에 달했습니다. 병원 경영진은 이런 상황을 간파하고서 계열 병원들에 이런 방식을 전파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책 - 워렌버핏 바이블 3

409:3
내가 운영하는 자산 규모가 적을 때는 이런 담배꽁초 전략이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1950년대에는 이런 담배꽁초에서 얻은 공짜 수익 덕분에 내 투자실적이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나 평생 단연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 에도 내가 담배꽁초에만 투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예외는 가이코 였습니다. 나중에 가이코의 CEO가 된 로리머 데이비드슨과 1951년에 대화를 나눈 덕분에 나는 가이코가 훌륭한 기업임을 깨닫고 즉시 내 재산 9800달러 중 65%를 주식 투자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내가 얻은 이익 중 대부분은 헐값에 투자한 그저 그런 회사 주식에서 나왔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내게 가르쳐 준 기법이 잘 통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법의 중요한 약덤이 서서히 드러났습니다. 담배꽁초 투자는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을 때 만 효과적이었습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 전혀 효과가 없었습니다.

415:-6
 버핏투자조합과 버크셔는 미친듯이 주식을 발행하는 기업에는 투자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형태는 그 기업의 과장 선전, 취약한 회계, 과도한 주가, 노골적인 부정을 시사하는 확실한 조짐입니다.

415:-3
 그러면 찰리와 내가 버크셔의 복합기업 구조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해서 복합계 구조를 현명하게 이용하면 장기자본 성장률을 이상적으로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16:4
그렇더라도 합리적인 자본흐름이 종종 막힐 때가 있습니다. 1954년 버크셔 이사회 회의록 에서도 분명히 드러나듯이, 경영진은 직물산업에서 자본을 회수해야 마땅 했는데도 헛된 희망과 이기심 탓에 수십 년이나 꾸물거렸습니다. 실제로 나 자신도 쓸모없어진 직물공장 포기를 너무 오랫동안 밀었습니다. 쇠퇴하는 기업의 CEO가 새로운 사업에 대규모 자본을 재분배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오랜 동료를 해고해야 하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해 하니까요. 게다가 자신의 새로운 사업의 ceo가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416:-2
우리 버크셔는 세금 등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막대한 자금을 추가 투자 기회가 부족한 기업에서 풍부한 기업으로 재분배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는 한 산업에만 매달릴때 나타나는 편견도 없고, 한 사람을 유지하면서 기득권을 지키려는 동료도 없습니다. 이는 중요합니다 옛날부터 투자결정을 말이 했다면 자동차산업은 탄생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me: 우리나라 복합기업은 상황이 다르다. 이들은 오우너의 이익이되는 쪽에 이익을 주려하기에 편견이 크다.)

417:-6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시즈 캔디는 자본을 적게 쓰면서도 막대한 이익을 창출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창출한 자금을 현명하게 사용 해서 캔디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시도는 대부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금 등 마찰 비용도 부담하지 않으면서, 시즈가 창출하는 초과 현금으로 다른 기업들을 인수했습니다. 시즈가 독립 기업으로 유지되었다면 이들 주주에게 분배하고 주주들은 이를 재분배 해야 했으므로 이 과정에서 막대한 세금과 마찰 비용이 발생 했을 것입니다.

419:-6
가끔 전문가들이 어떤 자회사를 분사하라고 우리에게 제안합니다. 그러나 이런 제안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우리 자회사들의 가치는 분사 했을 때보다 버크셔에 속해 있을 때 더 높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금 한 푼 내지 않으면서 자금을 자회사 사이에서 이동하거나 새로운 사업에 직접 투입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회사를 분리하면 일부비용이 중복해서 발생합니다. 매우 명백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버크셔는 이사회가 하나뿐이며, 들어가는 비용도 아주 적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회사 수십개를 분사하면 이사회에 들어가는 비용이 치솟을 것입니다. 아울러 관리 조정 비용 급증 할 것입니다.

424:2
나는 시장흐름 예측 방법을 알지 못하므로, 5년 이상 보유할 생각일 때만 버크셔 주식을 사라고 권합니다. 단기 차익을 얻으려는 분은 다른 곳을 알아보기 바랍니다.

424:-8
버크셔는 미국 기업계를 지키는 견고한 요새이며 앞으로도 그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입니다.
이런 역할을 하려면 어떤 상황에서도 3가지 요소를 유지해야 합니다. 1) 강력하고 안정적인 이익흐름을 유지하고, 2) 막대한 유동자산을 보유하며, 3) 단기적으로는 거액의 현금 수요가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대개 세 번째 요소를 무시하다가 뜻밖의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수익성 높은 기업의 CEO들은 부채규모가 아무리 커도 만기에 부채를 다시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8~ 2009년에 경영자들은 이런 사고방식에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426:1
셋째 우리는 갑자기 거액이 필요해 질 수 있는 사업이나 투자는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거약의  단기부채도 일으키지 않고, 우리가 대규모 담보를 제공하는 파생상품계약 정도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429:7
올바른 CEO 선택은 지극히 중요하므로 버크셔 이사회에는 이 일에  많은 시간을 드립니다. 버크셔 경영은 주로 자본배분 작업이며 탁월한 경영자를 선발해서 오래도록 자회사를 맡기는 일도 포함됩니다. 물론 필요하면 자회사 CEO를 교체해야 합니다. 따라서 버크셔 CEO를 맡을 사람은 합리적이고, 침착하며, 단호하고, 사업을 폭넓게 이해하며, 사람들의 행동을 깊이 통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IBM의 톰 왓슨 1세는 말했습니다. "나는 천재가 아닙니다. 그러나 일부 분야에서는 뛰어나므로 그 분야에서만 활동합니다.") 인격도 매우 중요합니다. 버크셔 CEO는 자기 자신이 아니라 회사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편의상 남성형 대명사로 표현했지만, CEO 선발에 성차별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는 틀림없이 매우 많은 돈을 벌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업적이 아무리 크더라도 자존심이나 탐욕의 이끌려 소득이 가장 높은 동료만큼 보수를 받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CEO 행동은 경영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CEO가 주주들의 이익을 가장 중시한다고 분명하게 이해하면 경영자들도 모두 이런 사고방식을 받아 들이게 됩니다.
 내 후계자 다른 능력도 갖추어야 합니다. 회사를 쇠퇴 시키는 기본 요소인 오만, 관료주의, 자기 만족을 물리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암이 회사에 퍼지면 가장 강력한 회사도 흔들립니다.

430:-3
물론 감사 기능은 활발합니다. 감사가 무감각 하면 바보가 되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경영자들이 수탁자로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회사를 운영한다고 매우 깊이 신뢰합니다. 사실 우리가 자회사들을 인수 하기 전부터 이들은 똑같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복잡한 관료제를 도입해 계속해서 지시하고 끊어 끝없이 검토할 때 보다 우리가 이들을 신뢰할 때 더 좋은 실적이 나옵니다. 찰리와 나는 처지가 바뀌어 우리가 경영자라면 원할 만한 방식으로 경영자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464:4
손해보험회사들
이 사업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보험영업 원칙입니다. 승자는 3대 핵심 건축을 한결같이 고수하는 회사들이었습니다.

1. (능력범위안에 머물면서) 희박한 손실 시나리오 등 모든 요소를 평가한 다음에도 적정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위험만 떠안는다. 시장점유율에 집착하지 않으므로 어리석은 가격이나 정책을 펴는 경쟁자들에게 시장을 빼앗겨로 상심하지 않는다.
2. 단일 사고나 관련 사고로 손실이 아무리 누적 되어도 절대 파산 하지 않을 한도에서만 사업을 유지한다. 무관해 보이는 위험 사이에서도 상관 관계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색한다.
3. 도덕적 위험이 있는 사업은 피한다. 보험료가 아무리 높아도 나쁜 사람과 맺는 계약에서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는 없다. 대부분 보험계약자와 고객들은 정직하고 도덕적이지만, 몇몇예외적인 거래에서 흔히 큰 비용이 발생하며 때로는 엄청난 비용이 발생한다.


471:-6
보험사들의 실적이 대부분 부진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1) 범석이 판매하는 상품이 (품절이 규격화된) 원자재와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보험계약서 형식이 표준화되어 있고 똑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가 많으며, 일부 상품은 이윤동기 가능하지 않은 상호회사 (주주가 아니라 보험가입자들이 '소유'한 회사)에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보험 가입자들은 보험사를 가리지 않습니다. "질레트 면도날을 사야겠어", "나는 코카콜라를 마셔야겠어" 라고 말하는 사람은 수없이 많지만 "내셔널 인뎀너티NICO 보험에 가입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보험업계에서는 늘 가격 경쟁이 치열합니다. 예컨대 항공기 탑승권을 생각하면 됩니다.
...
(2) ...
특히 보험업계에서 매출 유지 경쟁이 치열한 것은, 어리석은 가격 종 책을 펴도 그 결과가 한 동안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
(3) 매출이 감소하면 해고가 따른다는 공포감이 작용합니다. 해고통지서를 피하려고 직원들은 부당하게 낮은 보험료를 정당화 합니다.


473:-6
해고를 면하려는 이런 형태를 막으려고 NICO는 매출이 아무리 감소해도 직원을 한 사람도 해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표에서 보듯이 NICO는 노동집약도 높지 않아서 간접비가 늘어나도 버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험영업 원칙이 무너져 보험료가 부당하게 내려가면 생존 할 수 없습니다
...
무해고 정책을 채택한 회사는 호황기에도 과도하게 고용하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me: 수익성이 낮추면서 매출을 늘리는 것은 보험업에선 좋지 않다는 이야기인듯 하다. 그것은 브랜드파워가 없어서 독점적인 상황에서도 보험료를 올리면 고객은 빠져나갈 것이다. it도이것과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노동집약도를 낮춰야 한다. 작은 시장에서 it 를 사용하는 것은 버티기 어려울 수 있다.)


505
나는 두 회사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재보험업을 다소 부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우리 버크셔는 난관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비즈니스 모델을 유연하게 수정할 수 있으며, 실제로도 그동안 보험업과 재보험업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제외한 모든 대형 재보험사들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속박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은 자본배분에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실적을 내겠지만 지난 10년에는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지난 10년과 같은 방식으로 사업한다면 우리 실적 역시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험영업에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수단이 있습니다. 재보험업계에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면 기존 재보험사들은 자금을 운용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특히 유럽에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이제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바뀌었습니다. 앞으로 상당 기간 시장 전망이 (끔찍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밝지 않습니다.

멍거: 재보험상품 신규 공급이 많아서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재보험업계에 금융계 사람들 다수가 새로 유입되었습니다.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는 품질이 뛰어나고 신뢰도가 높아서 고객들의 충성도가높지만, 재보험업계 고객들은 언제든 미련 없이 거래처를 바꾸려고 합니다. 우리는 경쟁우위를 확보한 시장을 선호합니다.

버핏: 경제학 기본 용어로 표현하면, 재보험상품의 공급은 증가했지만 수도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
이렇게 재보험상품 공급이 증가한 데다 플로트의 수익률도 저조하므로 재보험업의 전망은 예전 같지 않습니다.


506:-7
이제는 저금리 탓에 플로트의 가치가 10~15년 전에 못 미칩니다. 그래도 우리는 일반 보험사들보다 훨씬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래도 우리는 플로트 증가를 원합니다. 플로트는 오랜 기간 우리에게 매우 유용했으며, 장래에도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플로트가 재무상태표에는 부채로 표시되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자산입니다.

507:-10
현재는 금리가 낮아서 이런 자금의 유용성이 높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자금을 우리가 보유하는 기간은 매우 긴 반면, 지금과 같은 저금리가 무한정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그리고 이런 저금리 상황에서도 수익률이 꽤 괜찮은 투자 기회가 가끔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자본을 매우 유연하게 배분하므로 자금을 유리한 수익률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높은 수익률로 자금을 사용할 기회가 한두 번은 올 것입니다.

멍거: 정말로 매력적인 기회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거금을 사용하는 대가로 어느 정도 비용을 치를 용의가 있습니다. 이런 비용은 옵션 프리미엄인셈입니다.

버핏: 2008~2009년에는 이 옵션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516:10
그러면 소득이 많지 않고 신용점수도 전혀 높지 않은 우리 고객들의 실적이 그토록 좋았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대출의 기본을 잘
지켰기 때문입니다. 우리 고객들은 대출금 상환액 전부를 자신의 (기대 소득이 아닌) 실제 소득과 비교한 다음, 상환 계약을 지킬 수 있는지 판단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고객들은 주택 가격이 오르든 내리는 원리금을 상환하겠다.는 마음으로 대출을 받았던 것입니다.
우리 고객들이 하지 않은 행위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고객들은 재용자를 받지 않고 원리금을 상환했습니다. 초기에 금리를 깎아주고 나중에 금리를 높이는 미끼 금리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원리금 상환이 힘들어지면 언제든 이득을 남기고 주택을 팔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간섭하지 않습니다. '멍거의 유명한 경고를 유념하기 때문입니다. “평생 비참하게 살고 싶으면, 상대방의 행동을 바꾸려는 사람과 결혼하라."


540
내가 기업을 평가할 때 항상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은 '내가 자본과 숙련 인력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면 그 기업과 어떤 방식으로 경쟁할 것인가?'입니다. 나는 B 여사 가족과 경쟁하느니 차라리 회색곰과 맞붙어 싸우는 편이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은 탁월한 방식으로 제품을 구매하고 경쟁자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운영비를 낮춰, 그렇게 절감한 비용 상당액을 고객들에게 넘겨줍니다. 그야말로 이상적인 사업 방식입니다. 고객에게 이례적인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도 이례적인 경제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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